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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유기동물관련 질문 드려요.
- 김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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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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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물자유연대에 후원한지도 벌써 5년이 넘었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ㅜㅜ
올해는 더 많이 후원하고 봉사 활동 열심히 다니는걸 목표로 잡았는데 꼭 지켜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활동가님들도 항상 고생 많으시구 너무너무 감사합니당.
다름이 아니라 유기동물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인천 석남동근처에 떠돌아 다니는 유기견들이 모여사는 재개발 지역이 있습니다.
처음엔 4-5마리 였는데 중성화가 안되어있어 새끼들을 낳고 하면서 9-10마리 정도로 늘어났구요,
그러면서 한두마리 사라지고 다시 새끼를 낳고 하는 과정이 반복 되었습니다.
그곳을 알게되신분이 sns를 통해 맘 맞는 분들과 강아지를 돌보면서 봉사를 하게 되었고, 저도 같이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강아지들이 한두마리씩 사라지고,
옆에 기사 식당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 오시는 남자 분들이 강아지에게 학대를 하기 시작 했습니다.
봉사 다니시는 분들이 24시간 옆에서 지켜 볼 수 는 없기에 우선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챙겨주면서 지냈는데,
그 지역이 이제 없어지고 공원으로 바뀐다고 하여 구조 계획을 세우고 그중 5마리는 구조가 되었고, 나머지 5마리는 수용 할 수 없다고 하여,, 구조가 되는 5마리만 단체에 구조 되었습니다.
5마리중 두마리는 또 사라졌고, 아직 3마리가 남았는데 너무 경계심이 심해서 구조 하기도 어렵고
여러 단체에 연락을 해보았지만 안된다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그 지역에는 허가를 받고 운영되는 큰 개농장이 있고 4-5시 사이 개 잡는 시간에 강아지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사라진 몇마리는 그 개농장에 팔려 갔을수도 있구요 또 그 식당 근처에 보신탕 집이 있어서 기사식당 다니시는 분들이 보신탕 가게에 팔았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담배 던지고 발로차고 삽으로 위협도 하고.. 집으로 마련해놓은곳에 저희 봉사하고 있는데 갑자기 바지벗고 소변누시고 그러더라구여 ㅡㅡ 하.... 아이들은 기사식당의 잔반처리로 밥그릇에 사료를 부어놓으면 다시 또 그안에는 음식물 쓰레기로 가득차있더라고.. 그곳이 아이들이 터를 잡은 자기들 집이지만 불안한집이죠.. 항상 인기척이 나면 도망가기 바쁘니깐요..
어제도 밥이랑 물을 챙겨주러 갔는데,
못보던 포획틀이 보이더라구요,, 누가 구청에 신고를 해서 아이들이 곧 잡혀 갈 것 같습니다. 아마 곧 재개발 해야하니 구청 직원이 온걸수도 있어요..
그전에 저희는 최대한 아이들을 구조하고 싶은데,, ㅜㅜ 정말 힘이 드네요.. 이번주가 고비인거 같아요..
구조를 한다고 하여 저희가 데리고 있을수도 없고 ㅜㅜ (대부분 봉사 하시는 분들이 강아지를 3-4마리 집에서 키우고 있거나, 유기묘 유기견들을 임보 하시고 있는 분들이세요) 단체의 도움을 받고 싶은데, 모든 유기 동물을 구할 수 없는건 저도 잘 알고 있지만 어떻게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글을 남겨 봅니다.
구청에서 데려가면 보호소에서 곧 안락사를 당할텐데, 남아있는 강아지들은 약 5-6개월 정도 된 백구들 입니다.
개인적으로 밥주고 물주고 보살펴주고 이렇게만 다녀서 실직적으로 어떻게 구조해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이런 아이들이 넘쳐나고 또 넘쳐나는거 저도 잘 아는데,, 그냥 죽는걸 보고만 있을수는 없어요.
정말 여러단체에 문의를 몇번이나 한지 모르겠지만 안락사 안당하고 조금이라도 아이들이 편안하게 쉴 공간을 제공해주고 싶어요.. ㅜㅜ
아무 방법이 없는건지 그냥 잡혀가서 죽게 내버려두는게 최선인지 할만큼 했으니 모른척 하는게 맞는건지 알려주세요..
* 봉사를 해도 낮에가면 저꼴이 되있어요.
밤에 찍은 사진들은 어제 가서 이불 다 갈아주고 찍은 사진입니다. 또 식당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한가득 쌓아놨더라구요..
가서 매일 주변 청소 하는데도 저곳에 막 쓰레기 버리고 음식물던지고,, 그리고 주위에 알수 없는 뼈다귀들이 진짜 많아요.
보시고 연락 부탁드립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18.01.22
유선으로 연락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