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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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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보를 보고 연락드립니다
- s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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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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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에도 수십건의 제보를 받고 있는 것을 알기에 글을 적기가 죄송하지만,
대형견에 속하고 상태가 위급한 듯하여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지역은 인천인 것 같습니다.
송도 2교 밑 송도테마파크 부영건설 공사현장이라고 합니다.
목줄을 한채 버려졌고 커가면서 목줄이 목을 파고드는데 현재 그 정도가 심각하여
피가 나고 살이 드러나 있다고 합니다. 17년도 중후반부터 피가 조금씩 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1년 넘게 공사현장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이 상황에 안타까워 하고 계시는 분들이 도와달라는 글을 보고 남깁니다. 문의는 01047222816로 연락을 달라고 하십니다.동물농장 같은 tv 프로그램에도 연락을 해보시는 것 같은데 그것보다 대형견의 보호가 가능하고 구조가 가능한 단체에 연락을 해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여기에 남깁니다.(인스타그램 주소:https://instagram.com/p/BhWUsS3nq6r/)
하나의 글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아 죄송합니다. 최근에 동물자유연대 남양주센터를 방문하다가 오면서 얼마전 있었던 시골개 집지어주기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다만 버스를 타려고 사거리로 나와 있는 주유소에 짧은 목줄을 매고 있는 강아지가 있더라고요. 모든 개들을 신경 써주실 수 없는 것은 알지만 그곳의 위치가 주유를 하고 차들이 나오는 바로 그 부분에 묶여있어서 방치된 채로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어서 너무 걱정스러웠습니다.차들에게 치일 것 같아서요. 한 번 살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데 시골개 집지어주기 칼럼을 보다가 조금 아닌 것 같은 것이 있어 건의드립니다.아직 아무도 이야기 안 하신 것 같지만 미투 관련 내용을 유머스럽게 소비하는 내용은 빼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성폭력 고발의 흐름을 가볍게 소비하는 것은 큰 문제여서기도 하지만, 이런 것들이 쌓이면 결국 동물권 단체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지 않는 데에도 영향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성폭력의 피해자에는 오직 여성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예를 들자면 PETA가 동물권 운동을 위해 여성혐오적인, 선정성이 짙은 캠페인을 한 것에 대해 사람들은 "동물보다 못한 여성 인권"이라는 반응들을 많이 보였고, 결국 이것은 늘 동물권 혐오자들이 말하는, 사람의 권리도 쟁취하지 못하고 있는데 왜 동물의 권리를 생각해야하냐와 비슷한 반응들을 불러옵니다. 이런 일들이 보일 때마다 조마조마하네요. 그저 개가 겁이 많아 활동가분들을 어색해했다거나 하는 식의 설명만 쓴다거나 사진만 첨부해도 되었을 텐데 굳이 우리도 미투하자 같은 내용을 넣어야 했을까 싶습니다.
인간의 생각을 개에게 투영시켜서 만드는 것은 지나치게 의인화를 하는 것, 이 부분도 늘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 인간은 언제나 동물보다 더 권력이 있는 존재이고, 그렇기 때문에 상황의 판단 없이 자기의 생각을 마치 동물의 생각인 양 해석할 때 빠짐없이 문제가 생기지 않나요?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학대할 때는 이런 필터를 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 큰 애정이 있기에 글 남기며, 늘 동물의 편에 서서 힘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18.04.10
안녕하세요. 반려동물복지센터 윤정임국장입니다. 주유소 개는(SK가스충전소) 저희가 집을 지어 준 개들보다 목줄이 짧지 않았고 오래 지켜봐 왔는데 주인이 놀아주고 간식도 챙겨줍니다. 개 또한 영리하여 낯선 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고 차가 오고가는 것도 잘 피하는 편입니다. 여름 비가 많이 올땐 개집에 우산도 씌어주고 올라갈 수 있게 의자 같은 것도 놓아주는걸 본 적이 있습니다. 저희 활동가들도 이것을 알기에 집 지어줄 때 주유소 개는 염두해 두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이가 덩치가 커지며 개집이 작은 것 같아 개집 교체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을이 작아 저희가 개집을 지어준 후 본인의 개에겐 집을 지어주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주민도 있습니다. 조정하고 조율하며 진행중입니다.
동물자유연대 2018.04.10
인천백구는 어제 원제보자분과 통화되어 포획에대한 일정을 조율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