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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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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 임보나 입양 문의
-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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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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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 17일 아침 회사 앞에서 기력도 없이 눈만 꿈뻑거리며 숨을 헐떡이던 녀석을 발견하고는
엄마가 있겠지. 하고는 오후까지 직원들과 교대로 지켜봤으나 전혀 엄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건물 관리실 아저씨한테 확인 결과 건물 뒷쪽 편의점 알바생이 주워다 놓은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가 자꾸 차도쪽으로 몸을 움직이는 녀석이 위태로웠고, 사장님이 기운 차릴 때까지만 케어해주라고 하시는 말씀에
뒷감당을 걱정하면서도 당장이라도 잘못 될 것 같은 아이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구조를 하여서는
사무실 응접실 구석에 자리를 마련하여 보살피게 됐습니다.
병원에 데려가서 귀 소독도 하고, 1차 예방접종과 심장사상충을 끝냈고. 피부병은 완치 되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저는 집주인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동물을 못 키우게 하셔서 데리고 갈 수 없는 상황이고.
다른 직원들은 이미 3마리씩 키우고 있는 다묘 가정입니다.
그래서 네이버 카페 등등에 입양 글을 올리고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오늘 갑자기 사장님께서 더이상 고양이를 사무실에 둘 수 없을 것 같으니
데려가던지 밖으로 다시 돌려보내던지 오늘 결론을 내리자고 하시더군요.
글을 올려놓은 상태고 하니 며칠만 더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렸지만 그냥 사무실을 나가버리셨습니다.
당장 2일 ~ 5일은 휴가여서 사장님은 안 계셔서 그나마 시간을 벌어놨지만...
월요일 출근 전까지 어떻게든 임보나 입양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휴가 기간에는 저희 여직원 4명이서 돌아가며 사무실에 나오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 있다보니 긴급하게 임보, 입양처를 찾아야하는데
혹시 연계해주실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싶어 급한 마음에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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