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2019.01.22

매우 안타깝게도 현행 동물원수족관법은 명목상 법이 있을뿐 세부적인 규제나 사육 환경에 대한 규체적인 내용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입니다. 이런 허울뿐인 법 아래 현재 우리나라 동물원, 특히 실내동물원이나 체험동물원 등에는 당장 사라지거나 개선되어야 할 것 투성입니다. 특히 지적하신 실내동물원에서 전시되고 있는 대형 포유류 동물의 경우 볕 한 줌 들지 않는 콘크리트 내실에 갇혀 무력감을 드러내거나 이상적인 정형행동을 보이는 상태로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근본적으로 해당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동물원법 개정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한편, 지난해에는 내실에 수년간 갇혀 있던 어린이대공원 사자 가족을 미국 생추어리로 구출하는 등 개체의 구조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장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도 회원님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동력으로 하여 동물자유연대는 국내 동물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