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앞 빌라 주차장에 한번씩 와서 밥먹고 잠깐 쉬다가는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가~끔 제가 오다가다 마주치면 먹을걸 한 번씩 주긴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1주일을 안 보이더라구요. 뭔 일이 있나 하다가 어느날 마주쳤는데...다리는 절고... 입에는 침을 땅바닥에 질질 끌면서 다니더라구요...아 저대로 놔두면 얼마 안가서 죽을 거 같아서 구조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구조를 처음 시도한 날(12/28)주변에 사시는 분 중에 포획틀을 가지고 계신 분에게 빌린 포획틀을 설치하였습니다. 설치하고 얼마 안돼서 포획이 되었고 도와주던 친구가 옮길려고 포획틀을 드는 순간...갑자기 앞 문이 열리면서 고양이가 탈출 했습니다...ㅠㅜ 그래도 그 빌라 주변에서 발견은 되었어요. 그래서 2차 시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추웠던 12/30-31ㅇ 지나고 1/1 에 2차 시도를 했지만 주로 나타나는 시간대에 설치를 했디만 아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설마 무지개 다리를 건넌걱가 싶어서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근데 주변분께 물어보니 1/2-3에 빌라에 오는걸 봤다고 해서 오늘 1/4일에 3차 시도를 했습니다.. 기다림끝에 나타나기는 했는데.. 포획틀 설치 장소가 아닌 옆쪽을 이용해 빌라로 들어가서 유인할려고 놓았던 약간의 참치만 먹더군요...진짜 얼마 안되는 양인데 먹는데 너무 오래 걸리더라구요 ㅠㅜ...다 먹고 들어왔던 좁은 틈새통로에서 1시간 가량을 앉아서 쉬다가 다른 곳으로 사라져버렸어요..근데 처음에 봤던 거 보다 다리를 더 절더군요....내일 한 번 더 시도할려고는 하나...자신이이없습니다...ㅠㅜ

좀 도와주세요..꼭 구하고 싶습니다...혹여나 살리진 못하더라도 병원에서 치료정도는 받게 해주고 싶습니다...제 사비로 치료할 생각으로 구조할 마음을 먹고 시작한겁니다..동물자유연대에서 구조에 성공하더라도 제가 병원에 동행해 병원비 결제를 하겠습니다..저 좀 도와주세요..간곡히 부탁드립니다..ㅠㅜ

사진은 제가 구조하기로 마음 먹었을때입니다..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ㅠㅜ

(서울 종로구 창성동 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