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유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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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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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적은 금액이나마 꾸준히 후원을 하고 있는 동물자유연대 회원입니다.
저는 1묘 2멍뭉의 집사로 저희 아이들이 중요하기에 구조활동을 직접적으로
참여해본적은 없었으나,, 최근 회사 근처에 눈에 너무 밟히는 아이가 있어
어찌어찌 구조까지 성공했는데요. 흰색 오드아이에, 누가봐도 누가 버린거같은
품종묘같은 모양새인데.. 뒷 다리중 오른쪽 다리가 하나 없어 세 발로 다닙니다.
근처 건물 사람들말로는 이 근방에서 '다리 없는 애'로 생각보다 유명하더라고요.
성묘임에도 보통 성묘의 반도 안되는 2.4키로의 몸무게에 심각한 구내염으로
오늘 병원 내원하자마자 검진차 입을 벌렸는데 치아가 숭텅 빠졌다고
병원 원장님이 치아를 직접 보여주셨어요.. 입안이 온통 피고름이며, 다리까지 불편했을 아이가
살고자 부지런히 빌라촌을 뛰어다녔던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남은 생이나마 편하게
해주고자 구조를 결정한 바인데, 치료와 수술비를 감당하기가 힘이듭니다..제가 지금 무슨 짓을 한건지..
회의감이 들고 괴로워요.
당장 하루 입원시키는것도, 본인이 키우실거냐라고 묻는데 저는 단순하게
치료를 해주고, 좋은 곳에 입양갈 때 까지 '임보'까지만 생각했거든요.
생명의 무게가 그렇게 가볍지 않다는 걸 또한번 뼈저리게 느끼네요.
당장 키우실게 아니라면 그 금액을 주고 저 아이를 치료한들 무슨 소용이겠느냐
이 아이는 앞으로 전발치하고, 혹시 모를 바이러스나 심장병에 추가 검진까지 필요해 보이며
남은 날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실 수 있겠냐는 거지요..
집에 아이들이 우선인 제가 선뜻 이 아이도 제가 맡겠노라 할 수 없었어요.
그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고요..
당장 제 강아지중 한마리도 비장에 종양이 생겨 비장적출수술을 앞에 두고 있는 마당에
당장 안락사와, 원래 있던 곳으로의 방생에 갈림길에 놓여있는 이 하얀아이를
어떡하면 좋을지 도무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흰 고양이의 수술비와 치료비까지 감당할 수 없는 제 처지도 한탄스럽고요. 치료비라고 모금을 진행할 수 있다면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을 빌리고 싶어요.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면 좋을지 경험이 없어.. 꼭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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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0.09.04
전화로 안내드린대로 후원금을 6개월 이상 납부하신 내역이 있는 회원의 경우 50% 최대 100만원까지 동물 구조 치료비를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2차병원이라서 진료비 부담이 되신다니, 인터넷 검색을 통해 조금 더 저렴한 병원을 알아보시고 치료를 진행한 후 치료가 끝나는 시점에 쓰담쓰담 지원 신청을 해주세요.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입양공고 도움도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동물을 위해 행동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02-2292-6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