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문의 드릴 내용이 있어 연락드렸습니다.

저는 장애인시설에서 현재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양이 가족 4마리(엄마고양이1마리+자녀고양이3마리*2019년 봄출생)와 어쩌다 가족이 된 고양이 2마리 총 6마리의 고양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원래는 8마리였지만 2마리가 작년에 죽었음.]

2019년 봄 무렵 저희 시설 마당에 고양이 한마리가 맴돌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무서워했던지라 제 근처에 오면 도망(?)가기 바빴는데 이 고양이는 저희 주변을 계속 맴돌았습니다. 이후 시간이 조금 흘러 이 고양이가 시설 마당에 있는 컨테이너 밑에 새끼4마리를 낳았습니다. 어미고양이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인지 새끼들의 건강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고 이를 안쓰럽게 여긴 직원 몇 명이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미가 힘들어서 새끼에게 젖을 먹이지 않으려고 해 막내고양이는 저희가 분유를 먹여 키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지금까지 돌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 겨울에는 그 무섭다던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에 걸려 2마리가 죽었지만 다른 고양이들은 병원치료 받고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문의 드릴 내용은요.

아무래도 이곳이 장애인시설이다 보니 아무리 외부에서 돌본다해도 이곳에서 계속 돌보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온센터에 아이들을 맡기고 저와 저희 직원들이 결연후원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좋은 곳이 있다면 입양을 가면 너무 좋겠지만 입양이 쉽지는 않을 것 같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아서 연락드렸습니다.

제가 집에 데리고 오고 싶지만 저희 집에 강아지가 있어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어쩌다보니 저 아이들하고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 너무 정이 많이 들어서 어떻게든 해야 할 것 같고 동물자유연대는 제가 긴 시간 믿고 활동을 지지하는 기관이라 문의 드립니다.

누군가 맡아 돌봐줄 수 있다면 금전적 지원은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해보겠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너무 예쁜 아이들이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