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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호로 보낸 후 관리는...

조금 전 제가 후원하는 친구에 대해 문의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얘기를 듣다 보니 과연 임시보호로(입양을 전제로 보내신다고 하는데) 보낸 것이 잘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임시보호 하시는 분도 직장 다니시는 거 같고 아직 입양을 결정하지 못하신 것도 같구요.(3개월 후 입양 의사 결정 짓는다고 또한 하시는데)

어줍잖은 식견이지만 지나친 관심과 보살핌은 아닐지라도 제가 후원하는 아이의 경우는 많은 관찰과 세심한 케어가 필요한 거 같은데 공감과 유대를 쌓기에 과연 환경이 괜찮은 건지 걱정이 됩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센터에서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 같이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하루빨리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되서 이도저도 아닌 것이 아닌 상황이 됐으면 합니다. 

또한 이곳저곳 떠돌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P.S  :  동자연 바쁘신 줄 압니다. 하지만 임시보호 보내시고 손 놓고 있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댓글

온센터 2022.07.22

안녕하세요 이혜경님! 동물자유연대입니다. 결연동물의 임시보호와 관련해 걱정이 되신 것 같아요😥 우선 마야의 경우에는 성격이 워낙 소심하고 사람과의 교감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이 더 필요한 친구이기에, 항상 보호자가 집에 계신 가정보다는 출퇴근을 하시는 가정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도 마야의 성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으셨고 최대한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실 의지가 충분히 확인되어 임시보호가 진행되었습니다. 임시보호 이후에도 마야의 적응과 식욕에 관해 꾸준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졌습니다. 임시보호 이후 손을 놓고 있다는 걱정은 조금 덜어두셔도 될 것 같아요😊 임시보호 연장의 경우에는 3개월 임시보호 이후 마야의 식욕부진에 관해 보호자님의 걱정이 있으셨고, 마야가 온센터에서도 구조 2년이 지나도록 식욕부진과 관련해 활동가들이 애를 써왔기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켜보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최근 마야는 교감을 쌓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여행도 다녀왔다고 해요.(마야가 집에서는 소심하지만 산책을 나가면 활발해지기 때문에 보호자님이 친해질 기회를 최대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세요) 온센터는 보호동물이 구조 이후 가장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결연동물의 임시보호 연장소식에 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마야와 가족분들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야의 임시보호 종료일은 8월 4일인데요, 마야의 적응상태와 건강을 고려해 마야에게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추가 문의사항은 02-2292-6338로 전화주시면 자세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