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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 출현 및 포획문제

안녕하세요.

어제 뉴스를 보니 하남시 아파트 단지에 오소리가 출현하고 사람을 공격한 일도 있어서

포획을 진행하고 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전체적인 뉴스의 흐름은 공존의 메세지 보다는 '공격' '피해' '포획'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하남시에서도 인근에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많아 공기총 포획보다는 포획틀로 결정했다는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그 말인 즉슨, 인적이 드문 곳이라면 총으로 사살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해법을 찾기 위한 고민과 방법, 해법을 제시하여 생명을 죽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올바른 방법인 거 같습니다.

또한, 포획틀로 포획 후 살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 가이드를 제시해주시거나 공론화 하여 오소리 살해를 막아 주시길 바랍니다.

나아가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고 생명을 죽이는 것이 해법이 아니라는 캠페인 등을 펼쳐 주셨음 좋겠습니다.

*KBS 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769840?sid=102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4.07.29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 활동가 정진아입니다. 회원님께서 남겨주신 게시글에 대하여 단체에서도 깊이 공감하며, 문제를 느끼고 있습니다. 오소리 뿐 아니라 너구리, 비둘기, 길고양이 등 인간에게 불편을 주거나, 혹은 직접적인 불편을 미치지 않더라도 그 존재만으로 처리 대상처럼 여기는 시각과 정책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상반기에도 전주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까치를 사살하거나 멧돼지 포획용 사냥개로 인한 피해 등 소위 '유해조수'로 분류되는 동물과 관련한 제보가 다수 접수되었고, 이에 단체에서도 자료 수집과 상황 파악, 지자체 면담 등 외부로 노출하지 않은 여러 활동을 지속하는 중입니다. 다만 전해주신 의견에 대한 공감과는 별개로 이를 사회에서 실현하는 것은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아주 요원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사람에게 '유해하다'라고 인식되는 동물이 그 대상일 경우, 일반 시민들의 인식은 여전히 차갑고 법과 정책을 통한 접근 방식은 잔혹할 때가 많다 보니 빠른 시일 내에 개선을 약속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낙관을 보장할 수는 없더라도, 터전을 잃고 배척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야생동물에게 관심을 이어가며 그들을 위한 최선을 찾아 조금씩이라도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동물자유연대의 모든 활동과 성과는 전부 회원님들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단체가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다양한 의견 부탁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