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아침...........대략 새벽1시경부터 물이 새어 탕비실이 온통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새벽5시쯤 할머니가 오셨는데 그 물바다에서 재키가 이리저리 껑충껑충
안절부절 뛰어댕기고 있었다고;;

재키가 밖에 내놓으면 하늘이한테 개잡듯잡히고...
안에두면 순돌이랑 마킹전쟁펼치다 대판 싸움이 나고..
사무실에 두면 사무실집기에다 온통 오줌을 싸대 당체 감당이 안되고...
(결국 이지영간사의 발난로에 오줌을 발싸해 난로가 비명횡사하셨다는;;)

그래서......결국은 탕비실에 혼자 뒀었는데 까닥 잘못해서 그 물에 전기라도
흘렀다면 졸지에 삶겨 재키탕이 되었을지도 ㅠㅠ 

온수기밑 선반에 있던 리플렛과 옷가지,수건들,집기들이 몽땅 다 젖어버렸어요...그 참혹한 광경은 차마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답니다..

불행중다행으로 울새끼들은 다들 무사합니다......만  오래된 온수기가 이제 수명을 다하여 더는 쓰지 못하게 되었네용 ...대충 교체비용만 20만원선 ㅠㅠ

*그날 마침 갓 대학입시를 치룬 학생 두명이 목욕봉사를 신청했는데 대신 탕비실정리로 고생 많았답니다....요 학생들 상당히 일처리가 좋던데요 ^^ 탕비실 정리 끝내고 아이들과 많은시간 함께 보내고 갔는데 넘 좋았다며 담주에 떠 오신대요..........김윤정,최예지학생 고마버용~
젖은빨래 연신 해날른  이간사도 수고 많았어요 ^^

온수기마련 바자회라도 할까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