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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5
'새벽에 문화관 앞을 혼자 지나가는데, 개들이 쫓아와 도망치다가 계단에서 굴러 다쳤다', '인문대 앞에서 셰퍼드 크기의 우두머리 등 6,7마리에 둘러싸여 몸이 굳는 줄만 알았다.'
9월 개강을 앞둔 서울대 캠퍼스에 '캠퍼스 들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 내부 인터넷망인 스누라이프에는 관악 캠퍼스를 활보하는 개 떼에 피해를 당했다는 경험담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적게는 2,3마리 많게는 6,7마리씩 무리 지은 개 떼들이 돌아 다닌다. 관악산에 인접한 기숙사나 공대 쪽에 자주 나타나지만, 심야에는 캠퍼스 한복판인 대학본부 근처까지 내려온다는 게 목격자들의 주장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적게는 2,3마리 많게는 6,7마리씩 무리 지은 개 떼들이 돌아 다닌다. 관악산에 인접한 기숙사나 공대 쪽에 자주 나타나지만, 심야에는 캠퍼스 한복판인 대학본부 근처까지 내려온다는 게 목격자들의 주장이다.
다행히 아직 직접 물린 사고는 없지만,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의 공포감은 클 수 밖에 없다. 인적이 드물어 도움을 호소할 수도 없고, 대부분 건물 문이 잠겨 피할 곳도 없기 때문이다.
자연대 화학과 김범진(26ㆍ여)씨는 "저녁 11시 무렵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개 떼를 만나 깜짝 놀랐다"며 "우두머리 검은 개가 따라오며 짖을 때는 정말 끔찍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학교측은 지난 20일 '유기견을 만났을 때 대처법'이라는 공문만 올렸을 뿐이다. 서울대 청원경찰팀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이 키우다가 서울대에 버린 개들이 야생에 완전 적응한 것 같다"며 "캠퍼스가 넓고, 개들이 워낙 빠르게 도망을 다니는 바람에 포획하기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인터넷 한국일보>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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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진 2008.08.25
일정한 곳에 밥을 주는건 어려운 일일까요? 겨울에 부대 부근에 멧돼지가 내려오면 장병들이 잔반을 주는 기사와 사진들을 본 적 있는데,, 녀석들도 배고파서 오는걸테니까 말이죠..
박경화 2008.08.25
흠... 4년 전에 우리 학교 근처에도 개들이 무리를 지어서 다닌 적이 있어요. 등하교길에 아이들이 물리는 사고가 계속 발생해서 안내장까지 나갔었죠... 개조심... 관련 안내장이요... 인간들이 버린 유기동물들의 복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한 두마리는 모르겠는데... 대여섯마리가 되니깐, 우두머리 숫컷이 있고... 그 개가 무리를 지키기 위해서 주변에 위협적이더라구요. 저도 관찰하다가 물릴 뻔했는데... 민원이 계속 발생했는지 일년 뒤에 한꺼번에 사라진 걸로 봐서 아무래도 잡아간 것 같아요. 요즘은 학교 뒷산에 발바리들이 좀 떼지어 다니는데... 그때 그 무리 개들보다 덩치가 작아서 덜 위협적이긴 하지만... 산에서 식물 관찰하던 후배도 장딴지를 물리긴 했어요. 다행히 이빨이 큰 녀석들이 아니어서 피는 보지 않았지만... 참... 이럴 때... 뭐라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결국 원인은 인간으로부터 시작된건데 말이죠.
쿠키 2008.08.25
나쁜 기사! 일러~가 꼭 악어같어...
민수홍 2008.08.25
주변에서는 본 적 없다는데... 장재용이라는 자가 먹고살려고 써댄 것으로 추정해도 될...
윤정임 2008.08.25
살아남고 싶은 그들과 공포에 떠는 우리.. 양심을 버리고 새로운 변종들을 만들어낸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이 참으로 원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