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미어캣들과 동물원.


어제 홈페이지에 사용할 사진을 찍으러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갔었습니다.
항상 그렇듯, 동물원은 언제 보아도 너무나 잔혹한 장소입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그 규모나 시설로 보아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축에 속하지만, 너른 벌판을 누벼야 할 동물들에게는 너무나 좁디 좁은 장소일 뿐입니다.

마음껏 뛰놀지도 날지도 못하고, 자유로이 헤엄치지 못하는 동물들..
특히 수많은 새장들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날개를 접은 채 힘없이 쳐져있는 모습들..
밖에서 자유로이 날고 있는 다른 새들을 보면서 그들은 어떠한 생각을 할까요?
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동물원, 특히 동물쇼는 많은 동물들의 고통과 눈물이 빚어낸 결과물입니다.
자녀들을 데리고 동물쇼에 가지 말아주세요.

++ 사진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미어캣들입니다.
저 곳은 미어캣들에게는 너무 좁습니다. 저들에게는 더 멀리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사막이 필요합니다.
거기다가 그들을 보기 위해 쉴 틈도 없이 북적이는 사람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지..
그저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댓글

정유희 2009.05.04

작년에 대전 동물원을 취재하면서 동행한 포토그래퍼가 찍은 동물 사진들이 있습니다. 수달, 사막여우, 곰, 호랑이 등의 사진들이 잘 찍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필요하시다면 제공해드리겠습니다. 리플 주세요.


김한이 2009.04.30

예전에 외국에 한 유적지에 갔을때(지금은 거가 난리났죠?) 자유로이 돌아다니던 이구아나들이 얼마나 행복해보이던지..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카메라 의식하며 폼잡고... 얼마나.................자유로워보이던지.... 신기한건 사람들이,..안건든다는것...아마 우리 나라였어야 봐요 애들이 돌던지고 난리 났을꺼요...~~!


동물원싫어요 2009.04.29

서울대공원이 그 정도면 다른데는 어떨까요? 참 한숨 나오네요. 에효 ㅜㅜ


정재경 2009.04.29

미어캣..너무 이쁘네요..저 초롱 초롱한 눈망울..~~


정재경 2009.04.29

마자요..동물들..너무 가슴 아파요. 그래도, 많은 동물원들이 동물들을 자연생태와 가까운 상태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반면..서울대공원은..그와 반댓길을 걷고있으니..제발..~ 동물들에게 자신의 권리대로 살 수 있는 권한을 돌려주십시요. 그것이..진정한 동물원의 의미 아닐까요? 언제나..언제나..시정이 될런지..?? 금전과 관련된..이런 자행들은 언제 멈출까요? 한명 한명..모여서..언젠간 동물들이 자신의 의지대로,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그날을 위해 오늘도 화이팅!!!!!


깽이마리 2009.04.29

서울대공원은 정말... 마인드 있는 시장이 오지 않는한... ㅜ.ㅜ 그래도 다른 곳들보다 괜찮긴하나... 몇년전부터 생태동물원 관련되서 계획서 올려도 서울시에서 계속 승인 안 해주고 있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현 대통령이 서울 시장일때부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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