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우리 콩알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 쿠키
- |
- 2010.04.11
- |
- 14
- |
- 3046
- |
- 221
어제 아픈 소식을 듣고 마음을 달래며
월요일이 되면 우리 콩알이 돌보던 담당자들이 아픈 추억을 기리도록 하려고
저는 제 블로그에만 아픈 마음을 표현했는데
오늘 장묘업체에서 보내온 이 사진을 보니... 콩알이가 죽었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모니터에 손을 대면 콩알이가 느껴질 것 같은
그러나 이미 콩알이는 아닌 그 안타까움이
절절하게 가슴이 미어지네요....
콩알이 표정은 늘 삶에 지친 표정...그래요 나 그렇게 힘들었어요..하는 그런 표정이
언제나 마음에 걸렸었지요...
그나마..사무실에서 찍었던 이 사진이 콩알이가 화사해 보이는 모습이네요...
제가 언제 갈지 모를 만큼의 늙은 녀석들 셋을 키우다보니
늙은 나이에 길거리에 내쳐진 콩알이가 늘 마음에 쓰였었습니다...
혹시 복실이가 먼저 가면 2층에서 너 돌봐줄께....그랬는데...
시간은 늘 기다려 주지 않네요... 한줌이 되어버린 콩알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콩알아... 잘가거라....
댓글


강쥐맘 2010.04.16
혹시나 들어와봤는데 순간 글 제목을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저가 몸이 안 좋아 그간 수술 받고 일도 관둔채 몸조리중인데다 자꾸 전화드리기만 민폐라 콩알이 소식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늘에 갈 줄 알았으면 차라리 내가 데리고 있을걸 아니면이 소식을 전해들었으면 그리고 알았으면 당장 서울로 달려가서 울 콩알이 쓸쓸하지 않게 가는 거 지켜봤을껀데...아가야 정말 미안해 그리고 다음 세상에는 꼭 복 많은 사람으로 태어나고 하늘에서 편히 쉬렴 우리 아가 진짜 미안해
길지연 2010.04.12
콩알이를 위해서 평화 기도 드립니다.또 다른 세상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드립니다. ㅠ.ㅠ
장지은 2010.04.12
무지개 다리건너 좋은곳에가서 편안하게 잘쉬어 콩알아..
김종필 2010.04.12
아프지말고 좋은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박근영 2010.04.12
아 몇일 전에 보고 왔는데...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부디 좋은 곳에 가서 편안하길....
이경숙 2010.04.12
ㅠㅠ...콩...알.......아....편안하길....ㅠㅠ
윤정임 2010.04.12
콩알이...난롯가를 참 좋아했어요... 난로옆에 앉아 있다가 저희가 나가면 졸졸 따라 다녔지요.. 하루 2번 심장약을 먹었는데 고기에 싸서 주면 참 맛있게도 받아 먹었지요.. 냉장고 문만 열었다하면 어느새 앞에 와서 고기 한입 달라고 왕왕 댔었는데..우리 콩알이 밥도 잘 먹고 2층 계단도 잘 올라다니고 청소하는 언니들도 잘 따라다니고 안아달라 두발로 서기도 잘 해서 이렇게 빨리 가버린 콩알이가 밉습니다.. 콩알이가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을 우리 품안에서 보내고 많은 사랑을 주고 간 것만 기억해서 더 이상 아프지 않으렵니다.. 울 콩알이 많이많이 사랑해..
정현영 2010.04.12
약먹는 시간돼면 먼저 가서 먹겠다고 보채던게 자꾸 생각나요... 편안하길....안녕 콩알아..
이현숙 2010.04.12
콩알아...이제 더는 슬프지않은 눈망울로 훨훨 가렴, 잘가 아가야...
쿠키 2010.04.12
우리 콩알이는 하늘에 간 모습도 어쩌면 저렇게 예쁜지... 꼭 잠자는 것 같아 자꾸 손이 가요..
류소영 2010.04.11
울 아이린 만나면 친구해주며 잘지내 아가
민수홍 2010.04.11
평안하고 평화롭길, 그렇게 행복하고 흐드러지길 기도합니다. 삼가 조례 명복을 빕니다.
박성희 2010.04.11
콩알아 많이 예뻐해 주지 못해서 넘 미안하구나. 이제 고단했던 삶의 무게를 내려 놓고 하늘에서 먼저 간 친구들과 행복하렴......
깽이마리 2010.04.11
콩알이... 제가 부산에서 데리고 와서 그런지... 마음이 더 그렇군요. 여러 강쥐들과 모여 있는 것이... 녀석에게는 편안한 시간은 아니었던 듯... 문 열어주면 홀로 난롯가에 있던 콩알이... 몸이 안 좋다는 건 전에 들었지만... 더 많이 아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잘가라... 콩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