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2011.05.09
나이가 꾀된 작고 예쁜 어린 아가같은 포메라이언입니다. 박스에 넣어진 채 어느 고시원 앞에 버림당해 동물자유연대로 들어왔습니다.
눈은 똘망똘망해 보이지만 두 귀를 뒤로 잔득 치켜들고 있는 것이 말해주 듯, 이 생명은 고통과 싸움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병원 진료를 받아보니 기관지 협착이 심한데 나이가 너무 많아 수술도 위험하다 합니다.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주저 앉으려 하는 걸 보니 단지 기관지협착뿐만이 아니라 이런저런 노환이 겹쳐있는 듯 합니다.
숨쉬는 것을 너무 고통스러워 해서 평안히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어떤 것이 이 작고 가녀린 생명을 위한 것인지.., 이런 일을 접할 때마다 늘 번민과 고통은 왜 우리 몫인가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상처를 받는다 한들 이 생명이 겪고 있는 것만 할까요?
주어진 상태에서 최선을 하겠지만 이 생명이 더 힘겨운 일을 당하는 것을 길게 두지는 않고 싶습니다... 어차피 보낼 생명이라면 우리가 그 일을 하는 것이 도의적, 법률적인 문제가 있어 원칙대로 지역유기동물보호소에 보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주인이 찾지도 않을 가녀린 숨으로 이어가고 있는 아이를 그런 고생을 시킬 수는 없으니, 어떤 행위와 결과로 인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 받겠습니다. 그 또한 법을 준수해야 하니까요.
품에 꼭 안는 순간...어찌 그리 어린 아가 같은지.... 사는 때까지 지켜주고....
너무나 너무나 힘들어 하면....우리 다 같이 가슴에 작은 별 하나 새겨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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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서지희 2011.05.12
사람도 마지막에는 거의 호흡곤란으로 사망한답니다. 암도, 뇌졸중도, 다른 병도 폐렴이나 기관지협착 같은 호흡기 질환이 오면 마지막이랍니다. 포메가 안타까운 건 마지막을 남겨 놓고 버려졌다는 겁니다.평생을 같이 살았을 주인이 왜 하필 마지막에 버렸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고도 자기 죽을 때는 성대한 장례식을 바랄까요? 임종을 화려하게 하고 싶어할까요? 나쁜 배신자, 비겁한 인간!
박미현 2011.05.11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ㅠ
한삼화 2011.05.11
몹쓸사람들..함께해온 세월이잇는데 어찌그리 잔인한지ㅜ저렇게 죽도록 내버려두고 잠이 편하게 오는지..목구멍으로 밥은 넘어가는지,,저 아이의 눈망이울이 내리는 비처럼 슬프네요ㅜ
이경숙 2011.05.11
나도 함께...숨이 가빠옵니다...ㅠㅠ
장지은 2011.05.10
오랜시간을 함께했을 가족일텐데 어떤 사연으로 버려졌을까요??.. 마지막까지 좀 지켜주지... 많이 힘들어 보여서 마음이 너무나 아프네요.. 에효.....
김유미 2011.05.10
얼마나 고통스럽고...두려울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다래뿌꾸언니 2011.05.10
에고... 숨쉬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민수홍 2011.05.10
평화와 평온을 기원합니다.
쿠키 2011.05.09
에고..볼륨을 올리고 보니 가슴이 더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