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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 여주를 기억하시나요.. 어제 저녁 아름다운 별이 되었습니다..

 

 

요 모양으로 경기도 여주시에서 제보가 되어

최현미감사님께서 직접 여주로 내려가 이송을 하였던 시추 여주입니다.

 

 

구조당시 2살 안팍으로 어린 나이였으나 심장사상충 감염에 빈혈과 간수치도 높고

 개에겐 드물게 간 여기저기에 담석도 끼어있고 신장도 안좋고 탈장까지..

종합만병셋트 여주였죠..

심장사상충 치료 후 피를 토하는 폐렴까지 와서 생사가 불투명했던 여주는

이후 치료를 올리브병원에서 맡아주어 여러번의 고비를 넘으며 이제껏 살아 왔습니다. 그 때가 2009년이니 3년을 덤으로 산 것이죠..

발작과 복수가 차는 증상이 계속되고 뼈만 앙상한 모습인 녀석을 편히 보내주는것이 도리가 아닐까 원장님과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많았지만 다행이도 증상들은 점점 약해졌고 잘 먹고 잘 노는 녀석이 정말 마지막으로  힘들어할때 보내주자 그리 했었지요..그리고 얼마 후 여주는 원장님의 어머니께서 꽃님이와 함께 거두어 집에서 보호를 해 주셨습니다. 병원에서 간혹 뵈면 시추중에 여주같은 예쁜 시추는 드물다며 칭찬을 하셨지요..그렇게 여주는 올리브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너무너무 아픈 녀석이었는데 이 녀석을 살려주시고 3년의 삶을 덤으로 주신 박정윤 원장님과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도 여주만큼 이쁜 시추는 여태껏 없었습니다. 아프기 전 가장 빛날때의 모습으로 여주를 기억해 주세요. 이 때의 여주는 보고만 있어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천사였답니다.

 

 

 

우리 여주가 하늘에선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여주가 좋아하던 장난감도 가득 있고 최고 빛날때의 모습으로 영원하기를.. 여주야..진짜진짜 너를 마음깊이 사랑했단다...  

 

 

 




댓글

민수홍 2012.07.11

삼가 조례 명복을 빕니다. 여주님의 평안한 영면과 즐거운 보은을 기원합니다.


김씨네강아지 2012.07.11

이제 좋은주인님만나 행복해지나 했는데 떠나는구나...녀석. 너의운이 거기까진가보다...그래도 마지막엔 행복했잖아 그치? 아가 담엔...다음생엔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하려무나 꼭....


김수희 2012.07.04

마지막..좋은 분을 만나...사랑받고..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아푸네요. 이젠 아픔없는 곳에서 마음껏 사랑받으며....행복하길. 아팟던 이곳은 잊고... ^^


손꾹 2012.07.04

빼어난 미오와 착한 성격으로 가장 먼저 입양을 갈 것이라고 생각됐던 여주가 병이 깊어져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시한부 진단을 받았을때 윤국장이 정말 많이 울었었지요. 최고의 치료와 보살핌을 받게 해주신 올리브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여주야 잘가~ 이제 아프지마~!


이경숙 2012.07.04

ㅠㅠ 눈물이 나네요 여주 알아요 구조 당시 저 가여운 모습도 알아요 올리브 원장님 가족들의 사랑 더 많이, 넘치도록 받고 가야 했는데 뭐가 그리 급해서 이리 일찍 갔을까요...ㅠㅠ 올리브 원장님 가족들께 진심어린 감사와 위로 전합니다 여주야 널 오래오래 기억할게 따스한 곳에서 더 아프지 말고 편안하렴~ ㅠㅠ


똘2 2012.07.04

여주야 난 힘들고 슬픈 표정의 널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젠 제일 예쁘고 건강했던 그 모습으로 기억할께.. 이젠 편히 쉬렴.. 만신창이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던 여주를 사랑 듬뿍듬뿍 받아야 가능한 저 자산만만한 눈빛으로 살아가게 해주신 박원장님과 어머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이영주 2012.07.04

사랑받았던 기억만 간직하고 떠났기를 빕니다. 사랑받는 아이만큼 빛나는 아이는 없지요. 박정윤 원장님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깽이마리 2012.07.04

여주... 잊고 지냈네요... 그래도 사랑 많이 받고 가서 다행이에요. 무지개 너머에서 더 이상 아프지 않을꺼에요. 올리브병원 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김수정 2012.07.03

정말 이쁘네요....


이현숙 2012.07.03

여주가 먼길 떠났군요...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나눈 기억만으로도 평온할 거라 믿습니다. 올리브원장님과 어머님 고맙습니다.


태극뚱맘 2012.07.03

마지막 3년은 좋은 인연을 만나서 많이 행복했을꺼에요 하늘에는 더 행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