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m Sanctuary 라는 해외 농장동물보호단체에서 돼지가 멍청한 동물이란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만든 'About bacon'이란 제목의 37초 짜리 영상을 소개합니다.

영상에서는 돼지가 동물 중에서도 영리하기로 유명한 침팬지나 세 살배기 어린 아이보다 조이스틱을 이용한 게임을 더 잘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팀에서 돼지에게 조이스틱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가르쳤는데,  조이스틱을 이용하는 방법을 침팬지만큼 빨리 배울 뿐 아니라 침팬지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집중력을 나타내 이 결과를 종이접기 기술을 이용해 영상으로 만든 것입니다.

돼지가 멍청하거나 더러운 동물이라는 것은 잘못된 편견입니다.  돼지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매일 같이 불러주면, 그 이름을 알아듣고 꼬리를 흔들며 다가옵니다. 또한 돼지의 지능이 3살 어린 아이만큼의 지능을 가졌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베이컨으로 혹은 삼겹살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돼지. 돼지가 단지 사람들이 많이 접하는 음식으로 불려지거나, 멍청한 동물이 아니라 한 생명이면서 뛰어난 인지 능력을 가진 동물로 앞으로 점점 인식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고기 없는 월요일. 영상을 보시고, 돼지가 똑똑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는지 돌아보시면서, 고기 없는 월요일에 함께 해주세요. Meat Free Mo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