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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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복실이의 심술 부리기

엽기복실이의 심술 부리기

어제 오후는 마루에서 아이들하고 동물인형극 배경 그림을 그렸지요.

애들이 돌아갈 때, 가끔 물기도 하는 별이로부터 방어해주느라

나갔다가 들어오니, 아니, 배경그림에 붙여놓은 담배꽁초 하나가 없어지고

그 부분 그림도 좀 찢어져 나간거예요.

녀석이 그 담배꽁초를 먹은게 분명해요. ㅠㅠ

아, 뒤늦게 왔던 아이를 배웅하고 들어와보니 뭔가 또 이상한거예요.

또 다른 그림 한가운데 오줌을 싸놓았지 뭐예요.

 

도대체 왜 그런 심술을 부리는지..

애들하고 작업하느라 자기한테 신경을 못써줬다고 그럴까요?

아님, 생리할 때가 되면 그런 요상한 짓을 하기도 하나요?

담배꽁초 먹은건 복실이한테는 요상한 짓도 아니죠.

가끔 이상한 걸 먹기 좋아하니까요. ㅠㅠ

 

 




댓글

월리언니 2003.10.12

ㅋㅋ 복실이의 여전한 표정~ 행복하다는 증거네요..보고싶당.. 담배 꽁초도 좋아했니..정말 엽기스런 그녀로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