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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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순이 입양 후기요....

냥순이 입양 후기요.... 냥순이 입양 후기요.... 냥순이 입양 후기요....

처음 만난 날은 눈 인사를 청해도 받아 주지 않았던 냥순이...

남양주에서 인천까지 한시간이 조금 넘었는데요.. 애처롭게 울더라구요..

엄마랑 잘 지내보자고 말 건네며 목을 긁어주니까 조용했는데요. 집에 오자마자 침

대 밑으로 쏘옥 ~ 아무리 불러도, 눈 맞추려 해도 외면하더군요.

낯선 환경에 꽤나 속이 상하겠다 싶어서 그냥 놔두었습니다.

두시간 가량 지나자 슬금슬금 나오더라구요..

밥 먹이고 집 구경하라고 하니..여기저기 둘러보다 냉큼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더니..이제는 완전 다락을 점령했구요..

제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두두두두 발소리를 내며 뛰어 내려와서는 냐아~옹 합니다.

가끔 이녀석이 고양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수다스럽구요..

응가하면 응가했다고 내려와서 냐아~옹 합니다.

제 생각엔 얼른 뒷처리하라고 하는 듯 해요.

또 가끔은 계단에서 내려다보며 냐아~옹 합니다.

얼른 올라와서 놀아달라는 것 같아요.

신기한건,, 냥이 들이 좋아한다는 마따따비도 이녀석에겐 별로 라는 겁니다.

마따따비 보다 저를 더 좋아하는 듯 해요..히~~~

마따따비 공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그저 저한테 부비부비하기 바쁘 답니다.

제가 보이면 달려와 부비부비하는 통에 정면 사진 찍기가 어려워요.

냥순이 특기는 벌러덩 입니다.

냥순이 뭐했어? 하고 물으면 벌러덩 누워서 냐아~옹 합니다.

말도 잘걸고 대답도 잘하고.. 생각보다 빨리 적응 하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냥순이 사진보다 101배 이쁩니다.

ㅋ.. 완전 사랑스런 녀석입니다.

냥순이 만날 수 있게 해준 동자련 감사드리구요,,, 민지양 걱정 마시구 시간 되면 언

제든지 인천으로 오세요..

그럼 이만...




댓글

심바 2011.07.15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예쁜데 101배 예쁘다면 도대체 얼마나 예쁜거예요?^^


곽은혜 2011.07.13

앗 냥순이 정말 예쁘네요~ 냥순이랑 행복하게 지내시는 것 같아서 제가 다 감사합니다~ ^^


김민지 2011.07.12

첨애 실종사건이 있었다는 문장만 보고 순간 식겁했었어요..설마 애가 또밖으로 나갔나 싶어서ㅋㅋ그런데 옷장으로 들어갔었다니!!역시 우리 냥순이시키 사람 놀라게하는데는 뭔가 있다니까요!!워낙 애가 발라당 누워서 점점 살이 붙는거같아요-3-';;저는 애가 발라당 누어있으면 배가 너무 하얗고 보들보들하게 생겨서 콕콕 찔렀었능데!!애가 그럼 엄청 나게 시러햇지만....ㅎㅎ


이경숙 2011.07.12

안그래도 요즘 냥이들한테 흠뻑 빠져 있는데...여기 입양후기란에 올라오는 우리 냥이들은...더 나를 빠져들게 합니다...ㅋ~...냥순아...참말로 예뻐 예뻐!!! ㅎ~


가필드 누나 2011.07.12

와, 진짜 예뻐요. 그리고 정말 똑똑하네요 ㅋㅋ


이영지 2011.07.11

오늘 냥순이 실종사건이 있었더랬죠.찾아 헤매보니 옷장안에 들어간거여요. 저만 졸졸 따라다니더니, 결국 옷꺼내는 사이 옷장으로 쏘옥..ㅋ 냥순아 하니까 냐아~옹 하면서 뛰쳐나와 연신 부비부비.예뻐서 기절지경이어요. 냥순이 발라당하면 얼마나 섹쉬한지.. 조만간 사진 올릴께요.


김민지 2011.07.10

지금까지 여기에 글이 올라와있는 몰르고 헤맸네용..ㅠ 냥순이녀석....생각보다 적응을 빨리해서 섭섭하고 밉기도 하지만!!, 역시 적응을 빨리해주니 냥순이한테도 고맙고 입양해주신 분께도 정말 감사할따름입니다.. 저희집에 있을때는 워낙 저만 쫒아다니니까 적응을 할수 있으려나 했는데;;거참-3- 사랑을 많이해주셔셔 그런가봐요!!ㅎㅎ 애가 말이 좀 많죠ㅎㅎ저도 항상 말할때마다 신기했어요ㅎㅎ 이렇게 사진도 올려주시고 저한테 문자도 보내주시고 신경써주시니 걱정안해도 될것같습니다!! 앞으로도 잘 키워주시고 사랑 많이해주세요~!!


베를린 엄마 2011.07.10

냥순이와 엄마가 얘기하는 모습이 눈에 선해요. 어쩜 저렇게 요염한 자태로 벌러당 하고 있죠? 날카로운 눈이 아주 영리해 보이고 깨끗한 털빛이 건강해 보여요. 행복이 다닥다닥 묻어나네요.~ㅎㅎ


이인진 2011.07.10

누워 있는 모습이 어찌 저리 요염한지. ㅋㅋ 매력덩어리네요! ^^


깽이마리 2011.07.10

말하는 거 좋아하는건... 후배네 빨강이랑 똑같군요. ^^


다래뿌꾸언니 2011.07.09

냥순이 애교가 짱인가 보네요.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