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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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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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남매 순수, 순백이에요~
허피스때문에 아기때 입양을 가지 못하고 사무실에 남아있던 순수가 짠해서 입양을 결심했는데
순수와 남매인 순백이가 입양을 갔다가 다시 저희 사무실로 오게 되어 지난달에 함께 데리고 왔어요.
순수는 고양이방에서 잡아다 이동장에 넣을 때부터 간사님들 애를 먹이더니 아직도 완전히 적응하지는 못하고 있어요.
중성화 수술하고 넥칼라 안쓰겠다고 난리칠 때부터 그 성격은 알아봤지만ㅋㅋ
많이 소심하고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 성격이라 지금도 순백이랑은 잘 놀고 혼자서도 잘 돌아다니는데 사람 손길은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답니다.
그래도 처음에 왔을 때는 한 구석에 박혀서 심술 가득한 얼굴로 노려보고만 있었는데 요즘엔 제가 이름부르면 기분좋을 땐 가끔씩 대답도 해줘요 ㅎㅎ
순백이는 어릴때 사람과 같이 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처음에만 약간 낯설어하고 이제는 침대위에서 같이 잘 정도로 많이 친해졌어요.
요즘엔 대담하게 제가 먹고있던 맛살까지 낚아채간답니다.ㅋㅋ
아직 같이 산지 한달도 안돼서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만 조금씩 적응해가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극소심냥 순수 혼자 왔으면 정말 많이 힘들어했을 것 같은데 그나마 순백이가 같이 있어서 둘이 의지하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럼 앞으로도 가끔씩 순수, 순백이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김현교 2012.02.17
요녀석들 쉽게 다가오지 않고 간식줄때만 와서 은근히 섭섭했었어요!! 그래도 차츰차츰 적응해가서 다행히네요!!
이경숙 2012.02.17
백설왕자 백설공주네요...정말 예뻐요~~감사합니다~~~
강연정 2012.02.16
요녀석들 눈처럼 하얗고 이쁘더니 간사님댁에 둥지를 틀었군요..^^
이혜련 2012.02.16
어떤후기보다도 반가운, 둘이같이 그렇게가니.. 이렇게되려구 오래 걸렸나 나중 엔 순수가 더 쫒아 다닐지도 몰 라요 둘이 정말 이뻐요
김진영 2012.02.16
ㅋㅋ완전 예쁘고만!
깽이마리 2012.02.16
^^ 파양 당한 아이까지 잘 보듬어 주시고...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얼릉 마음의 문을 여는 순수의 이야기가 올라오길 기대할께요.
다래뿌꾸언니 2012.02.16
남매가 같이 입양을 갔다고 하니 넘 반갑네요. 언냐와 순백이 순수 평생 행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