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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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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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잡스는 잘 있습니다~ 저번에 잘 먹지도 않고, 잘 싸지도 않고, 토를 해서 병원에 다녀온 후 약 먹이느라 고생했는데, 2일 정도 약 먹고 나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좋아졌습니다. 약도 잘 먹고 똥오줌도 잘 싸니,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기특한지 모르겠어요. 병원 다녀와서 똥 싸놓은 것을 보고서, 얼마나 기뻤는지...ㅋㅋㅋ
그나저나 잡스는 잠꾸러미입니다. 사진을 찍은 것도 잠자는 사진이 대부분이네요. 다음번엔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면 쫓아다니면서 냐옹냐옹 하는 사진을 찍어둬야 겠어요.
일단 잡스는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은게, 서열 1위를 차지한듯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루나는 7년된 마나님인데, 이 루나를 제압한 듯 싶어요. 루나랑 잡스가 일종의 합의를 했는지 협상을 했는지, 저희 집 침대는 둘이서 골고루 나눠서 씁니다. 어떨땐 루나가 살짝 불쌍해질때도 있어서, 요새는 잡스만 입에 달고 살지 않고 루나랑 상이도 많이 애정을 쏟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중입니다. 상이는 아직 잡스에게 꼼짝 못합니다. 상이가 먼저 저희 집에 오긴 했지만 나이는 상이가 조금 많거나 둘다 비슷한 것 같은데 잡스한테 못 당하네요.^^; 나름 잡스는 같이 놀자고 우다다다 뛰어가는 것 같은데 상이는 기겁하고 도망가고, 너무 놀라서 뒤로 발라당 쓰러질 때도 있어요.;;;;
어쨌든 루나, 상이, 잡스가 한 침대에 올라오는 것은 드문 일이라 한방 찍어봤습니다. 요새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창문을 열어두면 창가에 올라가서 해바라기도 하다가 캣잎도 뜯어먹다가 그대로 졸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우리 잡스는 애교냥이! 처음 봤을때 보다 발랄해진 것 같아 좋아요. 첨엔 완전 쭈그리처럼 사람이 다가가면 냐옹냐옹 울기만 했는데...그때 생각하면 마냥 발랄하게 변한 잡스가 대견합니다.ㅎㅎ 밤에 잘때도 슬쩍와서 이불 열어달라고 냐옹대고 이불을 열어주면 쏙 들어와서 제 팔에 턱을 걸치고 잡니다. 물론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가 편한 자리로 가서 자고 있지만;;;; 어쨌거나 잡스는 저의 수면제 역할을 톡톡히 한답니다. 잡스 배를 만지고 자면 잠이 잘 와요~~~
잡스는 건강하게 잘 있답니다. 상이랑도 하루빨리 휴전을 했으면 좋겠네용~ㅎ
댓글


윤정임 2012.05.25
그럼여~ 친구가 있으면 더 좋으련다입니다^^ 장미씨 ~ 이제 우리 꼬물이들 입양가도 될 만큼 자랐으니 입양공고 올라오면 한 번 봐주세요~ 임시보호도 적극 환영입니다~
장미 2012.05.25
아, 우리 장화도 친구가 있으면 더 좋으려나? 친구와 함께하는 잡스가 참 행복해 보이네요!
김남형 2012.05.25
아이구 뽀얘라 ㅋㅋ
이경숙 2012.05.25
나도 우리 아그들 배 슬슬~~만지면 잠이 오던데요 ㅋㅋ~ 잡스와 루나 상이가 더불어 행복만땅하길 바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