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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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담비 엄마의 고민

태양이, 담비 엄마의 고민 태양이, 담비 엄마의 고민 태양이, 담비 엄마의 고민 태양이, 담비 엄마의 고민 태양이, 담비 엄마의 고민 태양이, 담비 엄마 레베캅니다, 요새 고민이 하나 생겨서 동자련 반려견 가족 여러분의 혜안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다른 게 아니라 태양이, 담비가 요새 들어 서로 무섭게 물고뜯고 싸우는 일이 잦아지네요. 새 장난감을 준다든가, 하여간에 못보던 뭔가 좋은 걸 보여주거나 건네주면 꼭 심하게 싸웁니다. 똑같은 걸 공평하게 나눠줘도 싸워요. 예전에도 싸움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요새는 서로 그렇게 무섭게 싸우고 나면 태양이도 담비도 얼굴에 작은 상처가 나있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피가 날 정도로 심한 상처이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로서는 걱정이 좀 됩니다. 둘 다 너무나 건강하고, 밥 잘 먹고 똥 잘 싸고, 산책도 잘 다니니 활동량도 적지않은 편이고, 다른 문제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요새는 짖는 것도 훨씬 덜 하고요. 똥, 오줌도 꼭 제자리에다가만 싸고. 제 생각에는,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담비가 태양이보다도 훨씬 더 기도 세고 욕심도 많고 사실 태양이를 구박하듯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물론 보듬아주고 핥아주고 하는 속정도 너무나 깊지만), 이젠 태양이가 몸도 커지고 힘도 세지고, 하여간에 '숫컷'으로서 뭐랄까, 참을 땐 참지만 본때를 보여줄 땐 확실히 보여줘야겠다는 맘을 먹은 것 같아요. 일종의 '서열정리'랄까. 저는 좀 걱정이 됩니다, 저리 싸우다 앞으로 정말로 다치는 일이 벌어지기라도 하면 어쩌지싶어서요. 애들을 때려본 적도 없고 때릴 수도 없어서, 하는수없이 수건을 두 녀석 사이에 계속 휘둘러내리치면서 크게 소리질러서 결국에 떼어놓긴 합니다. 아, 그래도 녀석들이 무슨 투견장 개들처럼 무섭게 물고뜯고 싸울 때마다(물론 '물어뜯는 정도'는 서로 철저히 잘 통제하는 듯.. 그리 싸우고도 신기하게 두 녀석 다 큰 상처는 안입는 걸 보면 말입니다) 가슴이 그얼마나 철렁해지는지 모릅니다. 그냥 놔두면 자연스레 없어질 과정인가요? 아니면 무슨 특별한 훈련이라도 시켜 바로잡아놓아야하는 건지? 둘 사이가 지나친 상호경쟁으로 발전 안되도록 할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비슷한 경험 가지신 분들,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

이경숙 2014.01.20

아궁~ 머리가 굵어지니 요넘들이... ㅎ~ 서열정리도 필요하긴 한데요 작은 다툼도 자꾸 방치하다 보면 혹여나 다칠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둘이 좀 심하게 다툴 때 직접 때리는 것보다는 뿅망치나 신문지 말은 것으로 바닥을 치며 큰 소리로 놀라게 하는 방법 등 야단을 치는 것도 좋을 것같은데 다른 회원님들의 의견도 구해봅니다 ^^


최지혜 2014.01.20

말씀처럼..서열정리 일까요? 동물농장보니 서열은 반드시 정해져야 한다고 하던데,,, 에구궁..둘이서로 의지 하며 잘 지내면 좋을텐데~~ 동물농장에서 처럼 외딴곳에 둘만 두고 지켜보면 좀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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