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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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노바)너무 적응 잘 하고 있네요^^

보리(노바)너무 적응 잘 하고 있네요^^ 보리(노바)너무 적응 잘 하고 있네요^^ 보리(노바)너무 적응 잘 하고 있네요^^
보리는 하루 하루 완전 다른 모습이 되어가고 있네요..ㅋ 원래 이런 아이였나 싶어서 웃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보리는 요집 조집...(저희 집은 강아지 집이 열개가 넘거든요ㅋㅋ) 들어가서 누워보고 제 침대도 편히 들락날락 거리며 접수하시고...돼지 귀나 닭발...소뼈간식 등등 새로운 간식도 탐험해보고 시식해보시며 날로 일취월장 하고 있답니다. 보리는 생식을 하고 있는데...입이 짧은 게 좀 흠이긴 하지만 잘 먹어주는 편이구요
다만 아직도 쉬야를 참는 거 같아서 걱정이에요..하루 두번 정도 쉬야 하는 거 같은데...제가 볼 때는 안하려고 해여...암데라도 해주믄 좋을텐데.....그래도 산책은 완전 완전 잘하는 견공이 되셨네요..하늘 공원에서 사람 없는 시간에 잠깐 풀어주면 꼬리를 하늘 높이 살랑거리며 기분좋게 냄새 맡고 쉬야을 하구요(절대 안전하니깐 걱정 안하셔두 되욤^^)
 
제가 보리가 온지 2주 정도 되어가면서 든 생각은.....마당에서 키워져야하는 개는 따로 없다는 거구요...
상처받은 아이일수록 마음을 열면서 달라지는 그 모습은 감격을 넘어 최고의 행복함이라는 거에요.
보리처럼 다른 아이들도 가정견으로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면 마음이 착잡해지고 입양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리는 제가 나갔다 들어오면 꼬리를 허리가 휘어져라 흔들어주구요...
절대 헛짖음 없구요...
분리불안으로 징징거리지도 않아요...
이렇게 장점이 많은 게 어쩌면 사람에게 소외되어 살았던 환경 때문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마음은 아프지만 다른 아이들도 이런 장점들을 널리 알려서 입양시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에 적어보았네요.
 
하루 하루 눈빛도 행동도...표현도 달라지는 보리.....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셔요^^
산책은 매일 하는데...이젠 꼬리가 높이 높이 휘날립니당~~^^ 



댓글

홍선영 2015.10.02

보리가 꼬리를 막 흔든다니 믿어지지가~~소심.얌전인것만 봐서요.침대위 완전 행복해보여용~~^^


손혜은 2015.10.01

양주 아이들 중 사람을 가장 잘 따르던 아이라 입양가서도 잘지낼거라 생각했지만 적응이 엄청 빠르네요....보리야 이제는 아프지 말고 집에서도 쉬야를 잘 해서 100점 강아지가 되렴 ^^


이영주 2015.09.17

우리 아이도 분당에서 유기되어 떠도는 걸 누군가 보호소에 맡겨 인터넷에 올린 것을 보고 입양한 아인데요 . 원래 이름은 하양이라고 했는데 제가 입양하면서 '보리'라고 명명했는데 토이푸들로 먼저 간 우리 아들과 너무 ㅎㅂ사하게 생겨 선뜻 데리고 왔는데 너 영리하고 온순한데 이제는 입맛이 청와대가 되어서 좀 ... 아무튼 보리가 상처를 잊고 사랑듬뿍 받고 제 수명을 다하고 무지개다리를 건너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선녀언니 2015.09.17

슬픈 뉴스들에 가슴이 먹먹하다가 마지막에 입양후기를 보면서 웃는 동물자유연대 레터입니다. 침대 위에 너무나도 평온하게 널부러져 있는 멍이들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 집니다. 보리야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렴~


임나혜숙 2015.09.17

침대 위의 세분이 각자 편안해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


이경숙 2015.09.16

보리 입양 후기 감동입니다 보리가 정말 제대로 로또 맞았네요 이렇게 좋은 분들의 가족이 되었으니 ㅎㅎ 거듭 거듭 감사드립니다~~


깽이마리 2015.09.16

그러게요... 사랑으로 품으면서 실내견으로 생활하면서 그 전에 보였던 모습이 아니라 다르게 변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단순히 종류나 크기로만 차별하지 않고 이제는 샵이 아닌 올바른 입양문화가 잘 정착되었으면 좋겠어요. 보리 산보하는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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