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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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가 집에 온 꼭 일주일째입니다!

마음이가 집에 온 꼭 일주일째입니다! 마음이가 집에 온 꼭 일주일째입니다! 마음이가 집에 온 꼭 일주일째입니다! 마음이가 집에 온 꼭 일주일째입니다!
일주일째 마음이를 관찰한 결과,
 
마음이는 새로 사준 분홍 방석보다 다롱이(원래 키우던 강아지)가 쓰던 낡고 헤진 파란 방석을 더 좋아합니다.
 
저 파란 방석을 다롱이에게 뺏기면 저렇게 바닥에 엎드려 있는데 배탈이라도 날까 걱정이에요.
 
베란다 바로 앞 가장 추운 바닥을 제일 좋아해서 더 걱정이구요.
 
첫날 입고 온 옷은 죽어도 벗기 싫어해서 어제 비몽사몽한 틈을 타 간신히 다른 옷으로 갈아입혔어요.
 
아쉽게 사진은 없네요. 
 
아직 사람이 낯선지 가끔 저나 엄마를 보면 깜짝깜짝 놀라 식탁 아래 숨지만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사라지고 밤이 되서야 돌아오는 저를 엄마 보단 좀 더 낯설고 무서워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일주일이니 마음이도 가족도 서로를 알아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첫날 다롱이랑 놀때처럼 장난감을 던져줬는데 그 던지는 행동에 깜짝 놀라 하루종일 불안해하고
 
식탐이 많이 먹다 자꾸 사레가 걸려서 먹을때 꼭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요.
 
참! 요즘에는 자꾸 밤에 짖어서 어떡해 해야하나 고민이에요. 혼을 내면 너무 겁을 먹어 혼을 낼 수도 없고..
 
그래도 매일 매일 어제보다 조금 더 친해지고 있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마음이는 아주 순해요. 착하고 예민하지 않고 다롱이에게 매일 져주고 그러면서 우리 집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어서 마음이에게 낯설지 않는, 아주 익숙한 따듯한 가정이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이경숙 2015.12.26

야~~~마음이 정말 한미모하네요 ㅎㅎ~ 그 미모에 도도함까지...ㅎ~ 가족들이 마음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마음이도 곧 알고 맘을 활~~짝 열고 개구진 모습도 보여 줄 겁니다 ㅎ~ 담 후기는 똥꼬발랄한 마음이 모습이 가득 담기길 바랍니다 입양...정말 감사드립니다


함선혜 2015.12.25

이 녀석도 겁많고 소심한 녀석인가 보군요. 우리집 소망이도 애가타게하면서도 가족들의 사랑을 맘껏 받고 있답니다. 아빠를 젤로 무서워하구요. 마음이 순하고 착한듯하니 기다리시면 행복한 시간은 보장 받으실겁니다.


윤정임 2015.12.24

순하고 참한 마음이는 그만큼 마음도 조금씩 천천히 열것 같아요~ 하지만 그리 길지는 않을거예요. 가족분들께 폭풍 신뢰와 애교를 발산할 날이요.. 마음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손혜은 2015.12.24

겁 많고 소심한 마음이를 따스하게 품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아마 마음이도 가족들의 따스한 마음을 곧 알아 줄거라 생각합니다. 마음아 빨리 마음을 열고 가족들에게 깨알 같은 너의 애교를 보여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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