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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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입양 1년 되었어요

마리 입양 1년 되었어요 마리 입양 1년 되었어요 마리 입양 1년 되었어요 마리 입양 1년 되었어요 마리 입양 1년 되었어요 마리가 저희 집에 온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제 껌딱지이고 여전히 아빠와 오빠에게는 간식을 들고 있을 때만 다가가고 쓰다듬은 허용치 않습니다. 그나마 제가 안고 있을 때 아빠와 오빠가 쓰다듬으면 예전에 비해 편안해 보인다는 정도에요 ㅜㅜ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산책시 다른 개들과의 상호작용인데요 이제는 침착하게 인사도 할 줄 알게되었고 오히려 상대방 개가 마구 짖고 달라들어도 점잖게 대응하는 모습에 칭찬도 받습니다 ^^
마리는 호불호가 강해서 주로 순하고 나이가 많은 오라버니들을 좋아해요. 산책길에서 만난 11살 노령견 오라버니에게 얼마나 들이대던지 우리 마리에게 이런 모습이 있나 싶을 정도였어요 ㅋㅋ
한 가지 궁금한 점은 다른 강아지들은 기본 꼬리가 올라가 있고 겁날 때만 내려가는 것 같은데 미리는 기본 자세가 꼬리 내린 자세이고 간식을 원할 때나 산책할 때 기분 좋으면 올라가요. 물론 점차 꼬리가 올라가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긴 합니다만 꼬리 내리고 있는 동안은 계속 긴장하고 겁내고 있는 상태일까봐 걱정이 되네요. 집에서 편하게 있을 때도 표정은 편한데 기본 자세는 꼬리를 엉덩이에 딱 붙이는 정도는 아니지만 올라가 있지는 않아요. 이런 자세 비정상인 건가요?



댓글

마리맘 2018.03.20

제가 반려견 키우는 게 처음이라 조급했나 봅니다. 내심 1년이면 상처를 떨쳐버리겠지 했거든요. 그래도 그 동안 많이 달라졌으니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거라는 희망으로 잘 키워보려구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깽이마리 2018.03.20

마리는 여전히 공주 느낌이네요. 아빠와 오빠에게 어서 새침공주가 아니라 발라당 공주가 되어야할텐데요... 이 또한 시간이 필요한거겠죠... 꼬리는... 작년에 입양온 루키를 보면 저번에 입양가족 중 친한 분들과 펜션에 놀러 갔었는데, 작년과 달리 이제는 다니면서 꼬리도 올라가 있다고 편해졌나보다~라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예민한 아이들은 시간이 참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9년차 설이는 반년차 루키보다 잘 안기려하지 않아요... 여전히... 그래도 표정을 보면 편안해진 듯 해서 그래 너 편하면 됐다로 지내고 있어요. ^^;;;


이경숙 2018.03.17

야~~ 그래도 마리가 아주아주 좋아졌네요 ㅎ~ 기쁜 소식입니다 마리의 예쁜 꼬리가 늘 한껏 치솟아 살랑살랑거리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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