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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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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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콩이와 지낸 지 3개월이 되었네요. 이제 입양으로 전환하려고 해요. 구청에 가서 등록을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왠지 내 새끼 호적에 올리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ㅎㅎ
옥상에 산책하러 가는 복도나 계단,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는 사람들, 옥상에서 만나는 다른 강아지... 때문에 요즘은 산책이 힘들어 졌어요.. 나가려고 목줄을 집으면 제일 먼 곳으로 도망가거나 인형을 물어 뜯고 방석까지 물길래 처음엔 좋아서 저러는 건가 했는데 몸을 떠는 걸 보고 나가기 싫어서 이러는 걸 알았어요.. 사진도 안 나가겠다고 문 앞에서 버티는 모습이에요. 옷만 입혀도 너무 심하게 벌벌 떨어서 다행히 집안에서 배뇨를 하기도 하고 해서 요즘은 하루에 한 번만 배변 때문에 나가고 있어요. 상태를 보면서 산책 횟수를 늘릴 생각이에요. 옥상에 올라가면 신나서 뛰어 놀기도 하는데 어디서 또 다른 사람이나 강아지가 나타날까 중간 중간 경계 모드에요.. 그냥 즐겨 구콩아..
하지만 산책만 빼면 밥도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는 장난감도 물고 뜯고 실밥 터지고ㅎㅎ 처음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잠도 잘 자는 것 같아요.
구콩이가 저랑 같이 있어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저처럼요^^ (아~ 이거 쓰는 내내 코 골면서 자고 있어요 ㅎㅎ 귀여워서 미치겠어요 ㅎㅎ)
댓글
ny 2024.01.05
온센터 방문할때 너무나도 순한 구콩이가 눈에 아른거려 후원까지 시작했었는데 이렇게 입양을 가다니! 너무 감동이예요 ㅠ_ㅠ 정말 순하고 예쁜 구콩이 ㅠㅠㅠ 평생평생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
김기원 2024.01.04
구콩이 응원합니다~~ 사랑 듬북받으며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요~
Y 2024.01.02
구콩이 넘넘 잘지내고있네요❤️ 얼른 산책도 자유롭게 하는 날이 오기를!
유미현 2023.12.28
글 읽는 동안, 사진보는 동안, 보호자님의 구콩이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거같아 너무 감사드려요. 드디어 구콩이가 정말 좋은 가족분들을 만났네요. 구콩이가 얼마나 행복할지 제가 다 가슴 벅찹니다. 얼마남지 않은 2023년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고, 구콩이랑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