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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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이(구 기특이) 입양 석달차 후기

고은이(구 기특이) 입양 석달차 후기 고은이(구 기특이) 입양 석달차 후기 고은이(구 기특이) 입양 석달차 후기 고은이(구 기특이) 입양 석달차 후기 고은이(구 기특이) 입양 석달차 후기 고은이(구 기특이) 입양 석달차 후기 고은이(구 기특이) 입양 석달차 후기 고은이(구 기특이) 입양 석달차 후기



고은이(구 기특이)가 집에 온 지 이제 석달이 되었습니다. 많이 익숙해졌고 저를 엄마로 인식하는 것 같아 기쁩니다.


전에 키우던 고양이들은 모두 어릴 때부터 키워서 잘 몰랐는데... 고은이처럼 경계심이 심하던 아이가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람 가족과 친해지는 과정을 본다는 것은 무척 감동입니다.


고은이의 경우 발톱깎기는 여전히 숙제지만 그 외에는 아무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강제로 발톱을 깎일 수는 있는데 그러다가 좋아진 관계가 틀어질까봐 시간을 두고 고은이 발 만지는 연습부터 하고 있네요.


시간이 무척 빨리 지나갑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사랑을 듬뿍 주되 고은이가 분리불안 없이 비교적 독립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잘 키워보겠습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분들과 동자연 활동가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Y 2024.09.26

고은이의 속도와 성향을 이해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동이에요.. 아이들의 변화가 더딘 것 같아도 분명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있더라구요! 그런 날이 오기를, 후기에서도 볼 수 있기를 바래요❤️


순백 2024.08.30

경계가 심한 고양이가 마음의 문을 열고 가까워지는 과정이 감동적이라는 말씀 너무나 공감합니다. 누구에게나 다정한 개냥이들도 매력있지만, 조금 조심스럽고 시간이 필요한 녀석들이 나를 온전히 믿고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그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건 겪어보지 않으면 짐작도 쉽지 않은 경험이더라고요. 고은이가 가족 분들의 따뜻한 사랑 아래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풍성하게 꾸리며 살아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