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남역에서 볼일을 본 후 오후 3시경 11번 출구로 다시 들어가는데 어떤 점퍼를 뒤집어 쓴 남자가 구걸을 하고 있더군요. 그려러니 하고 지나가려는데 그 남자가 개를 꼭 안고있는 거에요. 다시 보니 남자가 개가 못나가게 아예 꼭 안고 고개 숙인 채로 구걸을 하고 있더군요. 어떤 아주머니가 계속 개는 왜 데리고 구걸하냐고 물어봤는데 얼굴 가리고 저렇게 앉아서 아무 대답도 없더라고요.. 자기 개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개가 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저렇게 구걸하는 주인을 만나 고생하는지 어이가 없더군요... 행동을 보아하니 아마 오늘 하루만 개를 데리고 구걸을 하는 건 아닌거같고 아마 계속 하지 않을까 싶네요.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