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위기를 벗어나 새 삶을 살고 있는 구조 동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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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움이 필요해서 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도움이 필요해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몇일전에 사료와 함께 길에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데려와서
몇일 보호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병원에서 코로나, 파보바이러스 검사 및 회충 치료는 마친 상태입니다.
 
보호시설로 보내서 입양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시설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고 또 일정기간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 시킨다는걸 알고 도저히 이 어린 아이를 보낼 수가 없어서 여러가지 다른 방안을 찾던 중에 입양센터에 관한 글을 보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서 입양홍보를 해서 진행할 수도 물론 있지만, 아이가 사람들이 선호하는 순종이 아니고 믹스견이라서 아가라서 귀엽다고 데려 갔다가 또다시 버림받는 일이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는게 사실이구요, 또 사진을 통해서 입양을 결정하는 것 보다는 당연히 아이의 눈을 직접 보면서 교감하는 것이 더 진심어린 결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에서는 4개월 정도 된거 같다고 했고 아직 아가여서 그런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너무 잘 따릅니다.
또 혼자 노는거 보다 항상 누구든 옆에서 살을 비비면서 노는걸 좋아하는걸 보니 하루하루 아이를 볼때마다 더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저에게 감정적으로 더 깊은 교감을 느끼기 전에 좋은 가족들 품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은 다 잊고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결혼전에 강아지를 키웠던 경험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에 아무 계획없이 아이를 데려온 저의 잘못도 물론크다고 생각하고, 또 이미 입양센터안에 도움과 가족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저와함께 있는 이 어리고 작은아이에게도 기회가 있으면 하는 소망으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입양센터에서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케어받으면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릴 수 있는지 문의 드립니다..
혹여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어떤 절차와 단체를 통해서 아이를 보내주는것이 좋은지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아이를 '' 지아 '' 라고 불렀습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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