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위기를 벗어나 새 삶을 살고 있는 구조 동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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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가 별이 되었습니다..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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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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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쁘띠가 지난 일요일 새벽 별이 되었습니다.
함께 해 온 시간이 길기에 슬픔도 더 큽니다..
쁘띠를 기억하시는 회원님, 그리고 대부모님께 늦은 부고를 알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쁘띠를 처음 만난 것은 2004년입니다.
한창 혈기왕성하여 넘치는 식탐으로 친구들과 싸우기도 많이 하고
떼쓰며 짖을때는 동네가 떠나가는 줄 알았죠..
쁘띠라는 발음이 어려워 예전 행당동에서 아이들을 돌봐주시던 계순할머님은
쁘디를 ''뿌띠''라고 불렀습니다. 저희들도 할머님의 발음을 따라하며 많이 웃었지요..
떼쟁이에 고집 센 뿌띠로 오래 있어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기력이 약해지고 최근에는 신경증세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져 갔습니다.
이 녀석 남은 시간이 길지 않구나 걱정했었는데...
예전 행당동에서부터 오래 함께 해 온 녀석들의 죽음은 슬픔이 너무나 큽니다.
동물자유연대가 어려웠던 시절..
콩 한쪽도 나누먹던 그 시절의 소중한 기억이 잘려나가는 것 같습니다.
쁘띠야... 언니는 뭐든지 악착같던 예전의 뿌띠로 기억할게..
샘도 많고 식탐도 많고 사랑도 많았던 뿌띠로 기억할게..
평안하길 바란다.. 그 동안 고마웠고 잘가렴..
댓글


쁘띠사랑 2017.04.05
예전에 쁘띠와 결연을 맺었고, 가끔 문자로 쁘띠 소식을 받았는데.,, 슬프네요 ㅠㅠ 행복했던 기억들만 가지고 평안하게 잠들었기를 바랍니다.
유니콘 2017.03.01
쁘띠야! 발레리나처럼 우아하게 뒷발차기 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그곳에서 편히 지내고 훗날 만나자ㅠㅠ
누리맘 2017.02.17
쁘띠야~ 가을이랑 다른 친구들이랑 이제 아프지말고 재미나게 평안하게 잘 지내렴~ 이담에 꼭 다시 만나자
서정희 2017.02.11
아이들이 곁을 떠나는 일은 무뎌지지 않고 매번 같은 슬픔의 무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식구를 맞는다는 것이 아직은 어려운 일인데요. 수많은 이별을 겪어야 하는 분들의 아픔은 또 얼마나 클런지요. 그래도 살아있는 동안 많은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 주었을 뿌띠를 위해 기도를 해봅니다. 많은 사랑을 남기고 갔을 쁘띠가 더이상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
김도희 2017.02.10
해맑았던 쁘띠..분홍패딩이 잘 어울렸던 우리 쁘띠 좋은 곳으로 가렴. -깜이언니가..
딩동파파 2017.02.07
쁘띠야 잘가...편히 쉬고 행복하렴...
부산지부 2017.02.07
에고...쁘띠야......잘 가...
민수홍 2017.02.06
쁘띠의 즐겁고 평안한 영면, 그리고 아름다운 재회를 기원합니다.
조정은 2017.02.02
병원으로 이송된다고 했을때 기도했었는데 그 날 밤 별이 되었구나...쁘띠야, 천국에 잘 도착했지?....그 곳에서 평안하길 바랄게...
임정민 2017.02.01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쁘띠와의 인연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사랑으로 함께해주신 동자연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쁘띠야, 하늘에서 더 빛나는 별로 행복한 삶을 누리길 기도할게.
깽이마리 2017.02.01
쁘띠가 성격 때문에 그리 나이 많아서 떠나갈 때가 되었을거라 생각 못 한게 잘못인 것 같아요. ㅜㅜ 봉사갈 때 나이든 애들 먼저 안아주러 가야하는데 왜 그땐 몰랐는지 말입니다. 쁘띠야... 무지개너머에서 행복하렴...
조희경 2017.02.01
어머나...우리 쁘띠가 별이 되었구나.... 부산으로 입양 가서 몇 년 살다가 그 집 사정으로 다시 돌아올 때, 이동 봉사하시는 분이 부산까지 가서 기차타고 서울 올라와 우리 사무실로 오는 길, 봉사자분이 첫 방문이라 아름아름 찾아오는데, 우리 쁘띠가 안내하더랍니다.... 영악했던 우리 쁘띠.. 편히 쉬거라...
문소현 2017.02.01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쁘띠~편히 쉬길..사랑해..
이경숙 2017.02.01
ㅠㅠ 쁘띠가 떠났네요 ㅠㅠ 쁘띠......행당동부터 ....또 짧은 부산에서 ... 다시 복지센터까지 쁘띠를 사랑으로 여태 돌봐 주신 활동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산 입양 가족들에게 쁘띠 소식 전해 줄게요 쁘띠야~~ 이다음에 만나자꾸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