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위기를 벗어나 새 삶을 살고 있는 구조 동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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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장난감으로 마음을 열어가는 '단풍이'



단풍이는 빌라 건물의 옥상 난간에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추락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위기를 넘긴 것도 잠시, 함께 구조된 새끼고양이 래니가 병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더욱 더 마음의 문을 닫은 단풍이는 언제나 숨어지내며 경계했습니다.



어느덧 단풍이가 온캣에서 지낸 지 1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사람을 경계하지만, 이제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조금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장난감이 보이면 조심스럽게 다가와 놀이를 하고 장난감에서 시선을 뗄 줄 모릅니다. 아직 손길을 허락해주지는 않지만,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단풍이가 마음을 열고 손길을 받아주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조금 느릴 뿐 자신만의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단풍이가 가족과 함께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단풍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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