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구석에서 세상을 알아가는 드림이





드림이는 목에서 피를 흘리며 공사장 근처를 떠돌던 개입니다. 당시 올가미에 목이 조이던 상태였습니다. 다친 몸으로 떠돌던 생활을 했던 탓인지 경계심이 심했지만, 여러 차례 구조를 시도한 끝에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몸 상태로 보아 새끼를 낳은 흔적도 있었습니다.  순탄치 않았을 길 위의 삶은 어땠을까요. 올가미에 목이 죄여 상처가 피가 흐르고 상처가 곪는 와중에도 늘 주변을 경계하며 살아남기 위해 애써왔을 것입니다.



우리는 드림이가 지어준 이름처럼 꿈 같은 날을 새롭게 맞이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겁 많고 두려움이 큰 드림이는 구석 자리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사람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눈치를 살필 정도입니다.



그런데 겁이 많은데도 사람 손길은 있는 대로 다 받아줍니다. 간식을 주면 잘 받아먹고, 안기면 안기는 대로, 쓰다듬는 손길도 모두 받아줍니다. 어쩌면 이제 더는 아프지 않고 안전하고 괜찮다는 것을 알아가는 걸까요?



오늘도 드림이는 방 안의 구석에 자리를 잡습니다. 하지만, 구석 자리는 드림이가 매일, 매순간 두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구석에서 세상을 알아가는 드림이가 구석에서 나오는 날까지, 배까지 말려 있던 꼬리가 위로 향하는 날이 올 때까지 드림이와 함께해주세요. 드림이가 입양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보호소 생활을 지원하며 함께 돌보는 결연 가족이 되어주세요.🙏


드림이 대부모 되어주기


💡입양이 어렵다면 구조동물과의 결연을 통해 대부모님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매일을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으로 온센터 동물들의 매일을 함께 지켜주세요!🙏






댓글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