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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세상 속에 갇힌 푸딩이




푸딩이 4~5개월경


2016년경 푸딩이에게도 가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푸딩이의 보호자는 급작스런 건강 악화로 푸딩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푸딩이는 겨우 4~5개월경의 어린 강아지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푸딩이의 입양처를 찾아나섰습니다. 깜찍한 외모 덕분인지 처음엔 푸딩이를 입양하겠다는 이들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입양처를 찾던 과정 중 푸딩이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사실이 전해지자 결국 푸딩이의 입양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푸딩이는 선천적으로 뇌가 잘 발달되지 않은 무뇌증으로 행동발달 장애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을 그리며 뱅글뱅글 도는 행동을 합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 흥분할 때나 화가 날 때는 도는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앞으로 똑바로 걷는 게 마음처럼 되지 않지만, 푸딩이는 사람 곁으로 가기 위해 빙글빙글 돌고 돕니다. “푸딩아” 하고 이름을 부르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돌며 사람을 향해 높이 뛰어 오릅니다. 품에 안기면 주체할 수 없던 흥분을 잠시나마 진정합니다.





푸딩이는 사람을 무척 좋아합니다. 품에 안기고 쓰다듬어주는 걸 좋아해서 돌다가도 사람 손길에 몸을 맡긴 채 발라당 누워 애교를 부립니다. 활동가가 견사 밖을 나가면 문 앞에 가만히 서서 기다리기도 하고, 견사 문 앞을 지나갈 때마다 들어오라며 또 다시 빙글빙글 돕니다.




스스로 주체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발에 상처가 난 적도 많습니다. 가끔 배변을 발로 밟고 똥칠을 하기도 합니다. 습관처럼 도는 행동은 뇌질환의 일종으로 나아지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미용도 발톱을 깎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푸딩이는 외부로 산책을 나가면 직선으로 곧잘 걷기도 합니다. 푸딩이에게는 보호소의 한정적인 공간보다 더 넓고 편안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는 푸딩이가 가족을 만나 그리는 원의 크기가 더 넓어지길, 원하는 만큼의 사랑을 마음껏 받으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동그란 세상에 갇힌 푸딩이, 푸딩이의 동그라미를 넓혀주실 가족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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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푸딩이 언니 2024.02.26

우리집 강아지랑 이름도 같고,나이도 같고,종도같고,성별도 같고,심지어 우리집에 왔을때의 나이도 같아서 더 눈에 밟히네요ㅠㅠ 제발 어서 좋은곳에 입양가기류ㅠ


정선희 2020.06.04

보고싶네요


정선희 2020.06.04

글쎄요~ 댓글이란걸 모르고 살았어요 새장의 새도 안타까워 새낭 지붕도 오픈했는데 참 남다르네요울 사랑인 연수를 세고싶지않아용 이친구를 제가 만낙서 사랑이랔걸 배우고 싶네요


지지 2019.08.25

스웨그


호아맘 2017.05.18

혹시 치료약을 지속적으로 먹어야하나요?


강계옥 2017.03.30

안타깝네요ㅠㅠ


김태경 2017.02.11

혹시 이아이 입양 되엇나요


동그란 세상 속에 갇힌 푸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