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복지 구축

복지 사각지대에 위치한 말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안전망 구축

‘출연 동물 보호 가이드라인 마련 1차 협의회’ 참석 후기




동물자유연대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구성한 ‘출연 동물 보호 가이드라인 마련 1차 협의회’에 참석했습니다. KBS ‘태종 이방원’ 드라마에서 발에 와이어가 묶인 채 강제로 넘어지는 장면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지 약 한달 여 만의 일입니다.


당시 최초로 문제를 제기했던 동물자유연대는 촬영에 사용한 말 한 마리의 죽음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방송에 출연하는 동물의 보호와 복지를 위해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동물자유연대가 게시한 국민청원은 20만 명 이상 국민 분들이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오늘 있었던 협의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방송통신위원회, KBS, JTBC, MBN 등 영상∙방송 매체 관계자들,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동물보호단체, 한국애견연맹, 한국마사회 등과 같은 전문가들이 한 데 모여 동물보호를 위한 방송 가이드라인 구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제 시작인 만큼 아직 더 많은 의견을 모으고 방송에서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긴 논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관계자들 모두 방송을 위해 동물이 희생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공감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동물자유연대가 6개 방송사를 대상으로 1월 말부터 진행했던 ‘각 방송사 별 동물 보호 가이드라인 제작 요청’에 대해 현재 MBC와 JTBC, TVN으로부터 긍정적인 회신을 받았습니다. 그 외 방송사들 역시 농림부에서 계획 중인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이 제작될 경우 촬영 과정에서 이를 반영하리라 생각합니다.

그저 말 한 마리의 안타까운 죽음에 그칠 수 있었던 이번 사건이 사회 전반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제도의 변화까지 이루어낸 것은 모두 시민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앞으로도 협의체에 참여하여 동물의 안전과 복지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후에도 동물 보호 가이드라인 제작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한 주기적 공유를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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