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열악한 사육환경/방치/기타] 좁은 케이지, 쇠사슬, 오물..


좁은 케이지, 쇠사슬, 오물.. 좁은 케이지, 쇠사슬, 오물..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10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2주 이상, 첨부한 사진과 같은 환경에 놓인 개가 있습니다.

좁은 케이지 안에서 쇠사슬로까지 묶여있어

앉았다 일어났다만 할 수 있는데, 대변은 하루하루 쌓여가 현재는 대변위에서 엎드려 잠을 자는 상황입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피해동물은 한마리이며, 현재 상태는 사진과 같습니다.

여러가지 트라우마 등으로 인한 것인지 몹시 불안해하고 사람의 접근을 두려워하며 케이지 안에 근접할 경우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정확히는 고물상에서 파양된 아이로, 새끼때 입양보냈던 아저씨가 2주전 다시 데려와 현재 사진과 같은 상태로 데리고는 있으나 밥을 주거나 대변을 치워주는 것도 어려운 상태라 그저 방치되어 있을 뿐입니다.

아이 나이는 만1세가 되지 않으며, 수컷입니다.

장소는 대전 유성구 반석동 소재 창고앞입니다.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아이가 위치한 창고 소유주인 70 가량의 아저씨로, 댁에서 키우는 개가 낳은 강아지 중 한마리인 사진 속 아이를 새끼 때 고물상에 입양보냈으나 최근들어 갈수록 사나워지고 주인까지 물었다며 도로 데려가라 해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데리고 온 저 상태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처치곤란하다며 어디 줘버리던지 팔던지 하고싶은데 골치다 라고 하십니다.

하여 구조시 소유권 포기는 기정사실입니다.

- 기타

사람이 케이지에 접근시 몹시 떨고 공격적입니다. 제가 열흘째 매일 들러 20분 가량 지켜보며 간식을 주고 하는데, 공격성이 아주 조금 누그러지고 있으나 그 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하여, 수의사와 상의 하에 항우울제 복용을 어제부터 해보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는 구조난이도가 너무 높아,

도저히 개인구조로 감당하기 어려워 동물자유연대에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3.11.02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해당 제보 건을 열악한 사육 환경에 놓인 견에 대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당 견의 공격성이 높은 편이어서 개인이 감당하시기 어려우시기에 보호소 입소 요청으로 보입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약 300마리 이상의 동물들을 보호하고 돌보고 있습니다. 최근 번식장에서 약 40마리 이상의 동물들을 구조하였고, 그 중 집중 치료가 필요한 개체들이 있기에 현재 수용 공간 및 관리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제보해주신 것에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부분이나 보호 중인 동물들의 최소한의 복지와 건강 또한 중요한 과제이기에 큰 도움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후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02-6959-4947 로 전화하시어 문의주시기 바라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노 주희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