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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김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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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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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하게 태어나 버려지고 개고기로 팔리고 안락사되는 대부분의 진도믹스가 시골에서 태어납니다.
아시다시피 시골에서는 대부분의 개를 마당에 묶어 키우고, 간혹 목줄을 풀어두고 키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골 마당에서 키워지는 강아지는 100%가 중성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목줄이 풀려 돌아다니는 수컷이 동네에 한 마리만 있어도 동네의 암컷을 전부 임신시킵니다.
동네에 태어나는 진도믹스의 대부분은 이런 식입니다. 한 마리로 인해 수 십 마리가 동네에 태어납니다.
동네에는 끊임없이 강아지가 태어나고, 넘치는 강아지는 처치 곤란이라 개 장수에게 팔리거나 유기 되거나 운이 좋아 팔리지 않는다 해도 집이나 공장 마당, 밭에서 1m줄에 묶여 음식물 쓰레기나 먹는 신세입니다.
시골 개들 중성화만 시켜도 진도믹스 개체수는 의미 있을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진도믹스는 입양도 잘 되지 않고 보호소에서 평생을 보내는 경우가 허다해 보호소는 자리가 항상 부족하지 않습니까.
태어나는 진도믹스 개체수 자체가 줄어야 버려지는 개체수도 줄고, 보호소에 자리도 생겨 단체들이 다른 강아지를 구조하고 다른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암컷 강아지들은 중성화도 까다롭고, 중성화 후 관리도 해주어야 하는데 시골 어르신들이 이를 해줄 리가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중성화 수술도 쉽고, 관리도 힘들지 않은 수컷 강아지 중성화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군청/구청과 협의하여 '찾아가는 중성화 수술(가칭)'으로 시골 마을의 수컷 강아지들을 중성화 시킨다면 들이는 노력과 비용에 비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무분별하게 태어나는 강아지들을, 태어나고 난 후에 구조/입양시키는 것은 비용도 많이 들고 근본적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습니다.
부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도모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3.09.15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단체에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개선의 필요성 또한 느끼고 있습니다. 개를 식용으로 인식하는 것과 동물에 대한 의식 부족의 결과 부적절한 환경에 사는 개들이 많지만, 전국에 걸쳐 이루어지는 탓에 개선이 어려운 상황으로 보다 근본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담당 부서의 인력 부족 등 여러 한계로 인해 즉각 활동에 나서기는 어려우나 향후 활동 계획 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물에 대한 애정을 담아 좋은 의견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