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월 10일에 첫 발견한 고양이 입니다. 

처음 발견했을때

옆구리 부분에 살점이 떨어져있고 시뻘겋게 되어있길래 너무 놀라, 같이 밥을 챙겨주는 아주머니에게 사진을 보내고 (상처 사진은 당시에에 못 찍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구청에도 여러번 전화했지만 죽고 사는 문제 아니면 안된다, 길고양이는 취급하지 않는다 등 돌아오는 답변은 너무 매정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아이 발견한 그 날 바로 동물병원에 가서 수의사에게 자초지종 설명 후 가루약을 사서 약 2주간 밥에 섞여 먹였습니다. 

동자연에 진작 물어봤어야했는데 ㅠㅠ 제가 무지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안 보이기 시작했고, 저도 아주머니도 잊은 채 살아가다가 최근에 그 아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밥을 주는 자리에서 밥을 기다리고 열심히 먹던 게 최근 1개월 이었고,

그 자리에 밥 주시는 아주머니 말씀이 그 아이 상태가 더 심각해진 것 같다라는 거였습니다.

제가 지금 쓴 이 글 10.11 오전에 작성했으나 방금 (오후 8시) 아주머니가 그 아이 밥을 챙겨주시면서 같이 아이 상태 보기로 하고 만났는데… 보자마자 그냥 하염 없이 울었습니다….

1월에 봤을 때보다 훨씬 더 심각했고,

아이는 상처가 깊어서인지 걸음이 많이 느렸습니다… 그 와중에 밥을 챙겨주고 비켜주니 밥과 물을 바닥이 보일 때까지 잘 먹습니다… 아이 눈이 살고자 하는데 몸 상태가 너무 심각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자연에게 구조 요청 드리고 싶습니다...

구조 가능할까요?





+++ 오늘 보러왔는데… 아이를 위쪽에서 본 건 처음인데… 너무 심각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