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항상 동물자유연대를 응원하고 있는 박정은입니다.

동물 구조와 동물 보호에 앞장서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2022년에 구내염으로 아사 직전인 솔이의 발치 비용을 지원해 주신 덕분에 솔이는 만 2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발치 후 잘 먹기 시작해서 현재까지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솔이를 볼 때마다 동물자유연대에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래 사진은 솔이입니다. 만 2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건강한 솔이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비용 지원해 주신것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정성껏 돌보겠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 또 한가지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위기동물 구조는 학대제보 게시판에 쓰라고 공지된 것을 보고 학대제보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급한 상황이라서 혹시 누락될 것을 염려해 후원자 게시판에 한 번 더 글을 남깁니다. 

경남 김해시 한림면 김해대로 916번길 (병동농공단지)에서 유기견 가족 일곱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어미와 아비와 자견 다섯 마리였습니다. 일곱 마리가 넓은 들판에 지내고 있었는데, 식량을 챙겨주고 돌보면서 주변에 입양 홍보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람에게 친근한 자견 한 마리는 주변에 입양 보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다 데리고 와서 키우고 싶었지만 저희도 유기견들을 데려다 키우고 있는 상태라 더이상 집에 들일 수는 없었습니다. 암컷 개들을 중성화라도 해야 자체 번식을 막을 수가 있는데, 나머지 개들은 손을 타지 않아 넓은 들판에서는 포획조차도 힘듭니다. 올 여름에는 자체번식 위험 및 농번기라 농약 중독 또는 학대 , 누군가의 신고로 시청에서 포획해 안락사 시킬 위험 등이 있어서 다급한 마음에 여러 군데에 구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는 2년 전에 솔이 수술 비용을 지원해 주셔서 미안한 마음에 글을 올리지는 않았었습니다.

여러 군데에 도움을 요청하는 기간 동안 들판 소유자가 개들의 사료를 매일 버리고 물 마시러 가는 통로를 막았으며 시청에 연락해 잡아가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어미와 아비는 마취총으로 잡아서 부산김해 유기견센터에서 꼼짝 못하게 갇혀있는 상태이며, 공고기간이 끝나면 안락사 될 예정입니다. 자견 네 마리는 포획을 못해서 아직 들판 소유주 몰래 돌보고 있는 중인데, 언제 잡혀갈 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도움을 청해 봅니다.

돌볼 장소만 있다면 다 데려가  키우고 싶지만 공간적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 구조해 주신다면 결연하여 후원금을 증액하겠습니다.

불법 번식장, 애니멀 홀더, 방치견, 학대견, 개 식용 종식 캠페인 등으로 동물자유연대에서 개들을 구조한  사연을 많이 봤습니다. 제 사연도 해당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간단히 생각하면 사람들의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개들을 시청에 신고해 안락사 되게 하면 되겠지만, 저는 그보다는 동물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동물자유연대 또한 저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은 구조를 요청하는 자견 네 마리입니다.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