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2024.04.15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 활동가 정진아입니다. 방송 보도를 보시고 안타깝게 느끼신 심정 충분히 공감합니다. 문의를 주신 동물원은 모든 동물을 실내에서 사육하고 전시하는 실내동물원으로서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시설 개관 초기부터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얼마전 단체에서 게시물을 통해 소식을 전한 부산 부경동물원 역시 대구 동물원과 같은 대표가 운영하는 시설로서 두 곳 모두 폐업을 하거나 휴업 중이어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상황입니다. 작년 12월부터 시행한 동물원법 전부개정안을 통해 향후에는 전시동물의 복지가 한정적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아직은 법에서 정한 유예기간을 거치는 중으로 부적합한 시설이 여전히 존재하고, 동물을 사유재산으로 여기는 법체계로 인해 부적절한 시설에서 전시하는 동물의 소유권을 제한하기도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문의를 주신 시설의 경우에도 단체에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러한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회원님과 같이 많은 시민 분들께서 전시동물의 안타까운 상황에 공감하며 함께 목소리를 내주신다면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시민 분들의 절박한 마음을 담아 사회에 우리의 요구를 전달하고 해결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동물원 동물들을 위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드리며 더욱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